사회, 경제

트럭 관통하며 연쇄 폭발… 우크라 드론, '서울 불바다용' 北방사포 타격

太兄 2025. 6. 28. 20:20

트럭 관통하며 연쇄 폭발… 우크라 드론, '서울 불바다용' 北방사포 타격

입력 2025.06.28. 11:28업데이트 2025.06.28. 12:34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북한의 240㎜ 방사포를 타격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엑스(x)

우크라이나군이 전장에 배치된 북한의 240㎜ 방사포(M1991 다연장 로켓포)를 드론으로 타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413독립대대 ‘레이드’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이 같은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공격 드론 한 대가 방사포 이동식 발사대 차량 근처로 날아간다. 드론은 후방에서 탑재된 포탄 한 발을 명중시켰고, 이 충격으로 포탄이 발사되며 승무원실까지 그대로 관통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북한의 240㎜ 방사포를 타격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엑스(x)

이 과정에서 운전석에 있던 병사들이 추락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어 방사포는 굉음과 함께 폭발하며 완전히 파괴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영상 속 방사포가 “북한의 M1991 다연장 로켓포”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로마이단프레스는 27일 “이 작전은 도네츠크 지역 노보파블리우카에서 이뤄졌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 유형의 무기가 제거된 첫 사례”라고 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북한의 240㎜ 방사포를 타격한 뒤 2차 폭발이 일어나는 장면./ 엑스(x)

M1991 다연장 로켓포는 중량이 85㎏인 240㎜ 로켓탄을 최대 약 60㎞까지 쏘아 보낼 수 있다. 다만 북한은 작년 사정거리를 80㎞로 늘렸다고 주장했다. 33분 동안 22발을 발사할 수 있으며, 우리 최전방 일대에 배치돼 ‘서울 불바다용’으로 활용될 수 있는 무기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러시아군에 240㎜ 방사포 100여 대 이상을 제공했으며 지난 4월부터 러시아군이 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이 방사포가 전투에서 사용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북한이 러시아군에게 100여대 이상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240㎜ 방사포(M1991 다연장로켓포)의 현지 실사격 장면이 최초 공개됐다.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지난 1일 러시아 공군 기지에 퍼부은 드론 공습, 일명 ‘거미줄(Spiderweb) 작전’이 러시아 공군 전략 폭격기를 다수 파괴...
 
러시아의 최대 국경일인 2차대전 승전 80주년 기념일(5월9일) 행사를 앞두고 우크라이나가 찬물을 끼얹고 나섰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6일 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