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兄思想

동북아 역사전쟁과 한반도 국운

太兄 2023. 5. 27. 18:22

2019-08-07 00:17:58


▣동북아 역사전쟁과 한반도 국운

동북아는 역사전쟁, 문화주도권 전쟁 중 결론은 역사전쟁입니다. 역사 대전쟁입니다. 문화주도권 전쟁입니다. 그 문화의 중심 주제는 무엇인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분들과 국내외 8천 2백만 동포들에게, 우리 문화 역사의 현주소와, 깨달음의 문화 속에 담겨 있는 한 소식, 그리고 한국인의 역사와 문화, 종교와 영성문화로 살펴보는 새 문명 개창 이야기보다 더 기쁜 소식은 없을 것입니다. 
한국은 상고사와 근대사가 동시에 왜곡, 조작돼 있어서, 우리의 삶의 공동체인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의 분단에 대한 역사 인식과 통일에 대한 비전은 물론, 장차 지구촌 문명이 나아갈 방향을 가늠 할 새로운 문명관, 삶의 가치체계 등,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지혜의 통찰력을 송두리째 상실한 것을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한민족 창세 역사와 시원문화, 원형문화와 근대 역사를 통관하는 근본 주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새 문명 창업 이야기인 개벽開闢입니다.

왜 개벽이 이 시대의 진정한 화두가 되어야 하는가? 개벽은 이 시대 제 1의 담론입니다. 개벽이란 무엇인가?
일찍이 2,300여 년 전 춘추전국시대 말 유명한 종횡가縱橫家의 시조인 귀곡자鬼谷子1)가 개벽에 대해서 한마디를 했습니다.

●“以觀天地開闢(이관천지개벽)하야 知萬物所造化(지만물소조화)하며 見陰陽之終始(견음양지종시)하며 原人事之政理(원인사지정리)라.”
천지개벽의 이치를 관통해야 만물이 조화되는 바를 알 수 있고 음양의 변화가 마무리되고 시작되는 것을 알며 인사의 정치를 헤아릴 수 있다.(『귀곡자鬼谷子』 「실의법등사實意法螣蛇」)

정치의 대의, 정치문화의 비전에 대해 그 근본을 헤아려 보려면 개벽에 대한 안목을 가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열 개開 자, 열 벽闢 자, ‘개벽’이란 ‘열어젖힌다, 새 세상을 연다, 새로 운 질서를 연다’는 뜻입니다. 개벽은 자연과 문명의 질서가 바뀌는 겁니다. 천지의 질서를 바꾸는 것이 개벽입니다.

개벽과 종말의 차이는 무엇인가? 개벽은 종말이 아닙니다. 종말의 실체를 밝히면서 종말을 넘어서는, 인류의 진정한 희망의 새 세상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개벽을 통해서 역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통관하는 새 문명 창조 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지구의 현실, 대자연의 현장에서 우리는 이 시대의 산 증언자로서 전 인류가 얼마나 심각하게 병든 지구의 품속에서 숨 쉬고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개벽은 오늘의 현대인에게 삶의 이야기, 현실 이야기이자 절박한 생존 이야기입니다. 손꼽아 기다려 온 진정한 미래 문명의 비전입니다. 80억 인류가 다 함께 두 귀를 기울여야 할 이 시대의 담론인 것입니다.

동서양의 우주론에 있어 서양은 창조를 강조하고, 동양은 창조에 대응하는 개벽이라는 말을 써 왔습니다. 때로는 화생化生, 생성生成이라는 말을 즐겨 쓰는데요, 이 동서 우주론의 차이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서양은 직선시간관입니다. ‘처음 우주가 창조된 후 최초 인 간의 타락이 있었고 오직 신이 보낸 아들에 대한 믿음을 통해서 구원을 받는다. 그리고 마지막 한 번의 구원과 심판을 통해 영원한 천국이 약속 된다’는 겁니다. 그 다음은 영원히 없는 거예요. 반면에 동양은 순환입니다. 지상에서 이뤄지는 천국의 소식도 우주 영 겁의 시간대에서 볼 때는 ‘반짝’ 하는 한순간일 뿐입니다. 우주와 지구의 시간은 순환합니다. 하루의 낮과 밤처럼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양은 신의 창조의 손길, 신의 역할을 강조하고 동양은 신과 자연의 이법을 동시에 강조합니다. 이것이 개벽우주론의 특성인데요. 오늘날 서양은 현상론적으로 기후 변화를 강조하지만, 동양은 우주 본체론의 시각에서 개벽을 강조합니다. 개벽은 대자연의 질서가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전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의 미래와 미래 세대에 기후변화만큼 중대 한 위협이 되는 도전 과제는 없다. 지금 당장 바로잡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되돌리기가 불가능할 것이다.”라고 했어요. 반기문 총장은 재임시에 남극의 얼음 대륙이 녹아내리는 충격적인 상 황을 보고 “지금은 비상 상황이다. 비상 상황에는 비상 행동이 필요하다.(This is an emergency and for emergency situations We need emergency action.)” 라고 절박한 상황을 말했습니다. 두 분은 만나자마자 제일 먼저 ‘지구 변화의 급박한 사태’를 강조한 것입니다. 이 비상 상황, 비상 행동이란 말은 ‘개벽이 턱에 걸렸다. 개벽이 아주 가깝다’는 말이에요. 현장 체험은 같지만 표현하는 언어 양식은 다를 수 있겠습니다.

개벽을 통해 새 문명 창조의 이야기, 새 세상 개창 이야기를 제대로 들여다보려면 개벽을 이법理法과 행법行法 두 측면에서 성찰해야 합니다. 이법은 우리 한민족이 환국·배달 이후 깨달은 우주관을 말합니다. 또 행법은, 개벽이 자연의 법칙으로 온다면 우리가 거기에 어떻게 대처하고 준비해야 하는가 하는 겁니다. 행법은 문자 그대로 ‘행동한다, 실천한다’ 는 것입니다. 그 실천 과제와 수행법, 수행관을 제대로 이해해야겠습니다. 진리적 측면에서 ‘우주관 깨치기’(이법Theory)와 ‘실제 개벽에 대한 대비’(행법Practice)를 균형 있는 시각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개벽은 실제로 어떻게 오는 것인가? 앞으로 오는 지구촌 문명의 질서는 대자연의 이법이 바뀌는 데 따른 것입니다. 이건 종말이 아닙니다. 자연은 끊임없는 생성과 변화의 지속이기 때문에 우주에 종말이란 없습니다. 오늘은 이법에서 핵심적인 내용 즉 우주관의 정수를 간단히 살펴보고 개벽을 극복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으로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수행 할 것인지’ 행법을 중심으로 전하고 싶습니다. 한민족이 지난 9천 년 동안 전해 온, 유불선 기독교 이전 원형문화의 깨달음의 경계에서 일어나는 영적 체험을 함께 나누고, 몸과 마음과 영 으로 직접 체득하는 시간을 많이 갖기 바랍니다. 개벽에 대한 준비로서 깨어 있음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깨어 있음은 성경신誠敬信의 중심인 경敬 사상이에요. ‘개벽이란 우주의 법칙으로 오는 것이구나!’ 하고 확신할 때, 우리는 인생을 제대로 설계하고 진정 성 공할 수 있습니다. 또 나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서 무병장수할 수 있고, 마침내 자기실현을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 한국인과 지구 촌 동포들이, 여기에 대 해서 자기 스스로 깨치고 동감하면 그 순간부터 과감하게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지구촌의 변화 대세를 보면, 말할 수 없는 참담한 시련과 고난이 있습니다. 자연의 큰 격변의 현장을 잠깐 보겠습니다. 태평양의 ‘불의 고리’ 주변 지역에서 대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결론은 이 분야 세계 전문가들의 한마디, “이 지구촌 도시 그 어느 곳도 안전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언제 어디서 대자연의 변화의 손길이 우리 삶의 모든 것을 변화시킬지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오직 깨어 있는 자만이 자기 생명과 사랑하는 가족, 사회 공동체, 동포들의 생명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정치 경제적으로도 미국의 트럼프 정부 이후 지구촌 경제는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서며 나라간의 무역 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며 한국경제를 무너뜨려 경제식민지를 만들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그동안의 거품경제가 무너지고 다시 냉전시대, 전쟁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4대 강국의 패권싸움은 점점 강도를 더해가고 있으며 비핵화 과정은 아직도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시일만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틈새를 노린 일본은 동북아 미래 패권을 잡기 위해 군사와 경제 영향력을 강화해 가며 새로운 경제부흥의 계기를 만들려 합니다. 일본은 한반도의 분란과 전쟁을 통해 군국주의 시절의 영광을 회복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다시 군사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일본은 전쟁국가로 나가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도 미일의 패권을 견제하며 동맹을 더욱 강화하며 군사력 중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마치 19세기 말처럼 혼돈 속으로 빠져드는 풍전등화와 같은 한반도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이 거대한 변화의 총체적 실상이 개벽입니다. 다가오는 지구촌 대변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