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 15

半은 천국 半은 지옥

■ 半은 천국 半은 지옥...아름다운 꽃도 같은 종류만 모이면 질린다- 엄상익(변호사) -법원 근처에서 30년 넘게 살면서 변호사로 법의 밥을 먹어 왔다.칠십 고개를 넘으면서 밥벌이를 졸업하고 마지막 거처를 어디로 할까 생각했다. 도심 속에서 살던 대로 마지막까지 존재하는 방법이 있었다.친한 친구들과 모여 수다도 떨고 놀이도 같이하면서 여생을 즐기는 방법이다.두 번째가 실버타운이고, 세 번째가 바닷가에서 혼자 사는 것이다. 나는 지난 2년간 살던 실버타운을 나왔다.시설에 대해서는 만족했다. 바다가 보이고 편의시설을 갖추었으면서도 비용이 저렴했다. 남들에게 보여 주기 위한 화려함보다는 절제되고 소박하다고 느꼈다. 직원들에게서도 상업적인 미소가 아니라 진심을 느끼기도 했다.일하는 사람들이 종교인들이기 때문인..

교 양 2025.06.27

히틀러

히틀러가 왜 6백만이나 되는 유대인을 살륙했는가에 대하여 어느 누구도 시원한 답을 찾지 못하였습니다.히틀러는 아버지를 알지 못합니다.너무 어려서 세상을 등졌기 때문입니다.히틀러의 어머니는 가난한 과부로서 혼자서 어린 히틀러를 키워야 했습니다.생계를 위해 동네에서 유대인이 장사하는 정육점의 직원으로 일을 하며 간신히 지낼 정도였습니다.그런데 이 정육점 주인이 바로 문제였습니다.이 유대인은 히틀러의 어머니를 우습게 여기고 수시로 강간을 하며 월급이라고는 몇푼어치도 안되는 돈으로, 그것도 말을 듣지 않으면 주지도 않았습니다.히틀러의 어린 시절은 집에 오면 엄마가 항상 슬프게 눈물을 흘리며 우는 모습을 보는 것이었습니다.히틀러는 이 모든 것을 마음속에 깊이 간직했습니다.사건은 더 큰데서 터졌습니다.히틀러는 어렸..

교 양 2025.06.27

실용주의

실용주의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이른바 등소평의 黑猫白猫論, 이재명 정부의 정책이란다.올은 정책도 틀린 정책도 아니다.국제정치 군사 경제 등 주변의 사정에 따라 다르다.문제는 실용주의를 핑게로 전체주의 국가와 자유민주주의 국가와의 사이에서양다리 외교를 펼치다가 동맹국의 신뢰를 잃으면 최악의 시나라오가 된다.기존의 자유민주 우방과 동맹을 튼튼히 하면서도중국 등 전체주의 국가와 경제적으로 실익을 챙기는 정책이라면나름 금상첨화다.문재인 정부 처럼 친중정책을 펴다가 중국에는 만만이 보여 홀대를 받고미국과 일본 등 우방과는 불신을 쌓는다면 최악의 시나리오다.반미일 친북중 정책이 왜 중국서 홀대를 초래할까?고립무원이 된 나라를 존중하는 국제관계는 구경하기 어렵다.스위스는 영세중립국이어서 이백..

시사 일반상식 2025.06.27

6·25 75주년을 맞아:

■ 신숙희 칼럼 : 6·25 75주년을 맞아: "이재명의 25만 원은 부정선거 정권에 대한 면죄부다"■[국민의힘은 ‘부정선거 특검’을 요구하며 제2의 6·25를 막아야 한다]2025년은 6·25 전쟁 발발 75주년이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총칼 없는 제2의 6·25, 즉 주권과 자유민주주의를 겨냥한 내부 침투와 침식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필자는 수차례 강조해왔다. “지금 우리는, 또다시 제 2의 6.25 상황으로 낙동강 전선에 밀려 있으나 미군의 도움으로 승리가 눈앞에 있다.”오는 6월 26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는 미국 국제감시단이 한국의 6.3 조기대선이 조직적 부정선거였음을 폭로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6월 18일, 미국 FBI 국장 캐시 파텔은 “중국발 위조여권과 가..

시사 일반상식 2025.06.27

잃을게 없는 자들이 세상을 뒤엎는다

♡ 잃을게 없는 자들이 세상을 뒤엎는다. 한순구 교수잃을 게 없는 자들은 이 사회에 충성을 하나, 뒤엎고 죽으나 소모되는 기회비용이 똑같다. 가만히있다 죽으니 차라리 뭐라도 해보고 죽자 는 생각이 들면 이는 곧 혁명으로 이어진다.경제학에서 잘 알려진 개념으로 ‘기회비용 (opportunity cost)’이 있다. 상식을 깨는 혁신적인 또는 혁명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그런 혁명적이고,혁신적인 행동으로 잃게 되는 기회비용이 낮다 는 점이다.낮은 기회비용의 대표적인 인물로 조선의 정도 전, 한명회, 유자광, 홍경래를 꼽을 수 있다.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정도전은 외조모가 노비 출신이었다.정도전의 능력이 출중하다는 것은 너무도 유명 한 이야기지만,외조모 출신이 비천..

시사 일반상식 2025.06.27

한국형 핵공유, 제3의 길도 있다

한국형 핵공유, 제3의 길도 있다주한 미군 일부 순환 배치는결코 가벼이 넘길 사안 아냐북핵 위협 저지할 대책 필요잠수함에 핵미사일 배치 땐北이 표적으로 삼을 위험과주민들 반대 피할 수 있어박인국 前 주유엔대사, 최종현학술원 초대원장입력 2025.06.26. 23:59 계엄 정국과 대선으로 외교 안보 이슈가 실종된 사이에도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안보 상황은 어느 때보다 숨가쁘게 돌아갔다. 국제 질서는 회전하는 팽이와 같아서 쉬었다 가는 법이 없다.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주한 미군 일부 철수’ 보도를 비롯하여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경고 연설, 그리고 6월 22일 미국의 이란 공습 작전 ‘한밤의 망치’는 국내 권력 구조 부침에 몰입하던 한국 사회..

사회, 경제 2025.06.27

기업주 처벌로 재해 "발본색원", 아예 공장을 없애지 그러나

기업주 처벌로 재해 "발본색원", 아예 공장을 없애지 그러나조선일보입력 2025.06.27. 00:02철도 기관사 출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민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공장에서 근로자 사망 문제에 대해 “중대 재해 반복은 지배 구조부터 시작해 다층적 요소들이 작동한 것”이라며 “산업을 지배하는 여러 가지 지배 구조를 통합적으로 봐야 발본색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중대 재해는 없어져야 하지만 동시에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불가능한 문제이기도 하다. 전 세계 어디에도 산업 재해가 없는 곳이 없다. 최대한 노력은 해야 하지만 인간이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

시사 일반상식 2025.06.27

새 정부에서도 예정대로 실시된 NLL 사격 훈련

새 정부에서도 예정대로 실시된 NLL 사격 훈련조선일보입력 2025.06.27. 00:10업데이트 2025.06.27. 08:44해병대 6여단 장병들이 25일 서해 해상분계선 NLL 부근에서 실시된 해상 사격훈련에서 K9 자주포 사격을 하고 있다./해병대사령부 제공서북도서를 지키는 해병대가 지난 25일 K9 자주포 등으로 200여 발을 발사하는 해상 실사격 훈련을 했다. 해병대는 “앞으로도 영토 주권을 수호하고 임무 수행 태세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문재인 정부 때의 9·19 군사 합의가 작년에 효력 정지된 이후 분기별로 실사격 훈련을 해왔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전방의 실사격 훈련이 일방적으로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없지 않았으나 예정대로 시행됐다.9·19 합의 복원은..

사회, 경제 202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