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나경원, 트루먼, 이승만

太兄 2023. 5. 17. 22:43

나경원, 트루먼, 이승만

2019-03-17 18:02:40


힘이 생기고 스트레스도 풀리는 말과 글

나경원, 트루먼, 이승만

조갑제닷컴 

*나경원 원내대표 국회연설: 민주당 의원님들 호소합니다! 원내대표 연설을 들어주십시오! 여러분의 의사는 원내대표 연설이 끝난 다음에 나가서 마음껏 표현하십시오! 그러나 이 시간은 야당 원내대표에게 주어진 시간입니다! 야당 원내대표의 이야기도 듣지 않겠다는 민주당의 이러한 태도, 이러한 오만과 독선이 이 정권을 오만과 독선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들어주십시오! 야당 원내대표 이야기를 들어주십시오! 여러분의 이러한 귀 닫는 자세, 여러분들의 이러한 오만과 독선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제발 조용히 해주십시오!... 이게 뭐 하는 모습입니까! 이게 선진 의회의 모습입니까?
    
   *1950년 7월19일 트루먼 대통령의 라디오 텔레비전 연설 중 발췌.
  
   한국은 작은 나라이고, 수천 마일이나 떨어져 있지만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든 미국인들에게도 중요하다. 공산군의 공격은 국제공산주의 운동이 독립국가를 정복하기 위하여 군사적 침략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이런 침략행위는 모든 자유국가의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된다. 이는 사람들이 자유와 평화 속에서 살 수 있는 세계를 만들고 싶어하는 자유국가의 노력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다. 정면으로 그런 도발을 하였으므로 우리도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 (This challenge has been presented squarely. We must meet it squarely.)
  
  유엔과 회원국들의 행동은 중대한 의미가 있다. 자유세계는 불법적인 침략을 武力으로 응징할 것임을 명백히 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육군, 해군, 공군을 보냈다. 지금 이 전쟁에 걸려 있는 것은 세계의 평화와 미국의 안전이기 때문이다. 공산군이 한국을 침략하였다는 것은 다른 나라에 대하여도 그렇게 할 것임을 보여준다. 자유국가들은 이러한 공격에 대비하여야 한다.
  
  나는 자유의 代價가 매우 비싸다는 것을 잘 안다. 그렇지만 우리는 代價에 구애받지 않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우리의 자유를 지켜낼 작정이다. 우리를 위해서일 뿐 아니라 모두를 위해서이다. 創造主께서 인간을 지으신 목적대로 살기 위하여는 자유와 평화가 필수적이다. 이것은 과거에 우리를 인도한 신념이었고 다가오는 어려운 시기에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줄 신념이기도 하다.
  
  *윈스턴 처칠: 1940년 6월4일 하원 연설(決死抗戰)의 의지를 밝힌 연설
  
  우리는 끝까지 갈 것입니다. 우리는 프랑스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바다와 대양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강력해지는 힘과 자신감으로 하늘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 섬을 지켜낼 것입니다. 우리는 해안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상륙지점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들판에서, 거리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언덕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절대로 항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한 순간도 믿고 싶지 않지만 만약 이 섬의 많은 지역이 점령당하고 굶주리게 된다고 해도 바다 너머에 있는 우리의 제국은 영국 함대의 보호를 받으면서 무장하여 싸움을 계속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간에 신세계가 가진 모든 힘으로써 구세계를 해방시키고 구출에 나설 때까지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We shall go on to the end. We shall fight in France, we shall fight on the seas and oceans, we shall fight with growing confidence and growing strength in the air, we shall defend our island, whatever the cost may be. We shall fight on the beaches, we shall fight on the landing grounds, we shall fight in the fields and in the streets,

we shall fight in the hills; we shall never surrender, and if, which I do not for a moment believe, this island or a large part of it were subjugated and starving, then our Empire beyond the seas, armed and guarded by the British Fleet, would carry on the struggle, until, in God"s good time, the New World, with all its power and might, steps forth to the rescue and the liberation of the old.
  
  *6월16일 하원 연설(프랑스가 독일에 항복을 제안한 시점)
  
  그러나 우리가 실패하면 미국을 포함하여, 그리고 우리가 알고 존중하였던 모든 것을 포함하여 세계 전체가 새로운 암흑의 시대, 그 심연으로 빠져들 것인데, 왜곡된 과학기술의 빛에 의하여 더욱 음험하고 아마도 더욱 오래 끌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의무를 다하기 위하여 더욱 스스로 다짐합시다. 그리하여 대영제국과 연방이 천년을 더 이어간다면 (후세의) 사람들이 여전히 “이것이 그들에겐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말하도록 합시다.
  
  But if we fail, then the whole world, including the United States, including all that we have known and cared for, will sink into the abyss of a new dark age made more sinister, and perhaps more protracted, by the lights of perverted science. Let us therefore brace ourselves to our duties, and so bear ourselves, that if the British Empire and its Commonwealth[note 5] last for a thousand years, men will still say, "This was their finest hour."
   
  *李承晩의 편지
  
  1950년 7월19일 李承晩 대통령은 임시수도 대구에서 해리 S. 트루먼 미국 대통령에게 편지를 썼다. 이 편지에서 李 대통령은 미군의 희생을 애도하는 감동적인 위로의 말을 전한 뒤 <공산군의 공격으로 38선은 자유 한국과 노예 한국을 가르는 정치적, 군사적 분계선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하였다>고 주장, 북한군의 남침을 통일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李 대통령이 이 편지를 쓸 때는 대전이 공산군 수중에 들어가기 직전이었다. 기습을 받은 국군이 후퇴를 거듭하고 미군도 방어선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하던 절망적 시기에 그는 통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이 편지는 李 대통령이 직접 英文으로 쓴 것이다. 한국전의 大義와 전략, 그리고 고매한 영혼이 담긴 품격 있는 名文이다.
  
   <친애하는 대통령께: 절망적인 위기를 맞은 한국에 신속하고 지속적인 원조를 제공해주신 각하에게, 본인은 물론, 대한민국 정부와 모든 국민들은 깊은 감사의 뜻을 무슨 말로 표현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한국의 大義, 즉 자유의 大義를 위한, 많은 자유 우방의 국제연합을 통한 지원에 깊이 감사드리면서, 각하의 용감한 영도력이 이 난처한 위기를 당하여 발휘되지 않았던들 그러한 지지도, 원조도 없었으리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본인은 한국전선에서 미군의 戰死傷者가 늘어난다는 사실을 보고 받을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故國에서 머나먼 이곳에 와서 자유를 위하여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생명을 바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은 비극적 사실입니다. 우리 군대는 우리의 국토 안에서 조국을 위하여 싸우고 있으니까 우리 군의 사상자 보고를 받는 것이 아무리 참혹하다고 해도 貴國(귀국)의 희생자보다는 그나마 낫습니다.
  
   이곳 한국 땅에서 죽고 다친 미국 병사들의 모든 부모, 妻子, 형제 자매들에게 부족하나마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한국인들은, 미국의 위대한 전통을 이어받아 弱者를 지켜주려고 이 땅에 와서 잔인한 침략자들을 상대로 해방과 자유가 지구 상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생명을 내걸고 싸우고 피흘린 그들의 용기와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대통령 각하, 위대한 貴國의 병사들은 미국인으로서 살다가 죽었습니다만, 세계 시민으로서 그들의 생명을 바쳤습니다. 공산파쇼 집단(Comminazis)에 의하여 자유 국가의 독립이 유린되는 것을 방치한다는 것은 모든 나라들, 심지어는 미국 자신까지도 공격받는 길을 터주는 길이 됨을 알고 나라 사랑의 한계를 초월하면서까지 목숨을 바쳤던 것입니다.
  
   각하도 아시다시피 한국인들은 그 누구도 참여하지 않은, '38도선에 관한 1945년의 군사 결정'의 결과로 자신들의 의사에 反하여 분단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분단은 북한에서 소련의 지령과 통제 아래 한국인의 전통이나 정서와는 전적으로 이질적인 공산정권의 수립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이 북한 지역에서 군사, 경찰, 재정의 권력을 절대적으로 장악한 공산 분자들은 소련의 지령 하에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대다수 국제연합 회원 국가들에 대하여도 처참한 피해를 줄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군사력을 키울 수가 있었습니다. 소련의 후원을 받은 북한 정권이 6월25일 새벽, 한국군을 일제히 공격하였을 때 그들은 38선을 자유 대한과 노예 북한 사이의 군사 분계선으로 유지할 수 있는 근거를 없애버렸습니다.
  
   원상(status quo ante)회복을 시도함으로써 敵이 戰列(전열)을 가다듬어 또 다시 공격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주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행동이 될 것입니다. 세계 공산주의자들이 우리나라의 가슴 속에 심어서 키워온 제국주의적 침략의 惡性 암세포들을 이번 기회에 영원히 도려내야 합니다. 북한 사람들은 남한 사람들과 차이가 없습니다.

외부 세력이 훈련시키고 조종하는 소수의 공산주의자들을 제외한 모든 한국인들은 그들의 조국에 충성합니다. 이 전쟁은 南과 北의 대결이 아닙니다. 이 전쟁은 우리나라의 半을 어쩌다 점거하게 된 소수의 공산주의자들과 압도적 다수의 한국 시민들(그들이 어디에 살든) 사이의 대결입니다.
  
   한국 정부와 국민들은 이제 한반도를 통일할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강력한 우방들이 치르는 막대한 희생을 딛고 통일도 이루지 못한다면 이는 언어도단입니다.
  
   대통령 각하, 각하께서도 같은 결론에 도달하셨을 것으로 본인은 확신하는 바이지만, 우리 정부의 입장을 각하께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한국 정부는 대한민국 정부의 동의나 승인없이 한국에 관하여 장차 他國(타국)이나 국가 그룹에서 결정하는 어떠한 협정이나 양해 사항도 이를 구속력이 없는 것으로 간주할 것입니다. 본인은, 각하께서 최근에 발표하신 성명서를 통하여 이것이 또한, 미국 정부의 입장이라고 믿습니다.
  
   본인은 매일 기도합니다. 韓美軍의 승리를 위하여, 날씨가 맑아져 미 공군 전투기가 敵을 발견하고 파괴할 수 있도록, 그리고 충분한 병력과 물자가 최대한 빨리 도착하여 공세로 전환, 강고한 敵軍의 진영을 돌파, 승리의 北進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매일 기도합니다.
  
   본인은 우리의 大義가 궁극적인 승리를 거두리라는 데 추호의 의심도 하지 않습니다. 본인은 정당성(right)과 강력함(might)이 우리 편이란 사실을 잘 압니다. 영원히 계속될 親愛(친애)의 마음을 담아서 편지를 보냅니다. 이승만>     

 

[ 2019-03-17, 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