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대가리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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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의 도리깨 15]

잔대가리 인생?
사람이 살다보면 매사 즐거운 일만 있겠는가.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지기도 하고
재수 없어 넘어진 곳이 금밭일수도 있지.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기 마련인데 세상사 어찌 평탄한 길로만 가겠는가.
고스톱 판에 광 3장 들고도 피박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골프에서도 드라이버 잘 쳐놓고 어프로치 냉탕 온탕 때문에 양파도 하지.

100미터 달리기서 95미터 일등가다 넘어져 꼴등하기도 하고.
노래자랑 나가려고 석달을 연습했는데 하루전날 독감 걸려 출전을 포기하기도 하지.
재수 없는 사람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지만
재수 좋은 사람은 앞으로 엎어져도 엉덩이에 엽전이 끼인다 하지 않는가.

그런데 그런데 말일세....
찟째밍 당신은 잔대가리 때문에 인생 망치것어.
돌대가리는 꼼수가 없고, 삶은 소대가리는 생각이 없지만
잔대가리는 항상 자기 꾀에 자기가 속는 묘한 습성이 있지.

처음은 힘들어도 말년이 좋아야 하는데
잔대가리 족속들은 다 된 밥에 스스로 재 뿌리니 어찌하면 좋겠는가.
말이 좋아 자업자득이지 하나님이 포기한 인간들은 항상 착각 속에 살아가고.
마귀 사탄이 코를 꿰고 있으니 죽었다 깨어나도 바른 길로는 못가지.

심보는 놀부가 졸도할 정도고, 악함은 히틀러도 혀를 내두를 정도라
헛똑똑이 알 바보처럼 죽어봐야 죽는 줄 알지.
거짓은 일시적 눈가림으로 순간 모면은 가능 하겠지만
거짓은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 진실을 덮지 못하지.

선한 사람들의 억울한 옥살이가 있는가 하면
악한 사람들의 정당한 깜방살이도 있기에
찟째밍은 정당한 깜방살이를 피할 수 없는 것이라네.

그동안 신성한 국회를 방탄삼아 나쁜짓은 다 했으니
마지막 소풍 갈 곳은 단 한곳 뿐인지라.
미꾸라지처럼 사지를 비틀어도, 장어처럼 전신 웨이브를 발휘해도
하나님의 거물에 걸렸으니 어찌하면 좋겠는가.

그런데 그런데 말일세....
반성하고 회개하면 살길도 있겠지만
뻔뻔한 낮짝 땜에 이 기회조차 거부하면
칡흑같은 무저갱을  넘어 지옥탕의 기름통에 다이빙을 할 것인데
꼼수에만 눈을 뜨니 구제불능 아니던가.

불쌍하고 불쌍하도다. 남은 인생 어이할고.
애닳도다 애닳도다. 꼬불친 돈 어이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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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뚤렸다고 아무 말이나 쏟아내면 그게 바로 공해여. 지겹다 고마해라●●●●●

2024.11. 18 송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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