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민주당, 尹대통령 부부 추가 녹취없어… 사기 치지마라"
입력 2024.11.04. 10:21업데이트 2024.11.04. 14:38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4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육성 녹취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영부인 추가 육성 녹취가 없으니, 국민을 상대로 사기 치지마라”고 적었다.
민주당은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이 명씨와 대화를 나눈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는 지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대화였다.
이후 민주당은 명씨의 음성파일을 잇달아 공개했지만, 윤 대통령 육성 음성파일은 추가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명씨는 “추가 육성 녹취는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편 명씨의 주장에 대해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은 국민을 향해 사기를 친 적이 없다”며 “민주당에 지금 들어와 있는, 현재도 들어오고 있는 녹취 형태의 제보들은 분석이 안 끝났다”고 주장했다.
노 대변인은 “주체가 ‘민주당은’이라고 돼 있는 부분이 주목된다”며 “’지금 민주당이 육성을 입수하고 있지 않다’는 뜻인지, 아니면 ‘자기가 아는 한 세상에 더 존재하는 건 없다’는 얘기인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검찰이 지난달 31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된 명태균씨에 대한 압수 수색을 벌였지만, 명씨 휴대 전화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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