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촛불정부의 탄생만은 막아야
촛불정부란 종북좌파들의 주무기인 촛불시위가 낳은, 태어나서는 안 될 사생아 같은 정권을 말한다. 1기 촛불정권인 문재인 정권은 북으로부터 삶은 소대가리라는 조롱을 받으면서도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아래 2명의 전직 대통령과 대법원장 1명, 여러 명의 장관과 국정원장, 그리고 수 많은 고위공직자들을 감옥에 보냈다. 이만하면 좌파들에게 점수를 딸만한데도 그들은 문정부가 촛불혁명 과제를 실현하지 못해, 2기 촛불정부를 세우기 위해서는 이재명이 그 중심에 설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연말 전 서울대 교수요, 종북좌파 세력의 巨頭인 백낙청은 「2기 촛불정부와 22대 총선」이라는 칼럼에서, “분단체제에 기생해온 기득권 층을 제거하고 민중이 직접 지배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면서 백낙청은 이재명을 김대중 이후의 최고의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우면서 오히려 이낙연과 민주당 탈당파를 민주주의에 대한 반역자라고 몰아세우고 있다.
이재명은 주지하다싶이 전과 4범에, 대장동 사건을 비롯해 7개 사건에서 10가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그를 조선의 정조대왕을 닮았다는 『이재명은 정조』라는 책을 내고, 생가 앞 200년 된 소나무의 정기를 받았다고 극찬하는 대학 교수가 직전 민주당 원내대표를 꺾고 민주당 공천을 받았는가 하면 아첨꾼들은 이재명을 ‘부활한 전봉준’이라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이재명은 민주당을 私黨化하고, 공천학살을 하고, 거짓말을 밥먹듯 하고, 불리하면 묵묵부답하는가 하면, 자기를 위해 일해온 사람이 여럿 죽어나가는 데도 吾不關焉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의 전투력을 좌파들이 높이 사, 2기 촛불정부 건설에 써먹을 필요성을 인정했는지 모를 일이다.
이재명은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후보로 좌파 시민단체 대표와 통진당의 후신인 진보당, 그밖의 반미·종북좌파들을 당선이 보장되는 상위권에 배정한 데 이어, 지역구에서도 선거연대로 상당수 좌파세력에게 국회 진출의 길을 터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좌파세력 또한 이재명의 민주당을 宿主로 삼아 국회 입성은 물론 2기 촛불정부 구성에 맞장구를 치고 있다. 하지만 당선권에 든 반미·친북 논란의 여성 후보 2명은 비난 여론에 못 이겨 사퇴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재명은 윤석열을 심판하는 모든 세력들과 힘을 합쳐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자기 입으로 비판한 바 있는, 2심에서도 2년의 실형선고를 받은 조국과 피고인 도피처요, 범죄자 蘇塗(소도 : 죄인들이 도피하는 성역)로 전락한 조국혁신당과도 방탄연대를 성사시켜 조국 일당의 국회진출을 돕고 있다.
이번 4월 총선은 단순한 여·야의 싸움이 아니라 좌파정권이 들어설 터전을 마련해주느냐, 2기 촛불정부의 교두보를 마련해주느냐 하는 絶體絶命의 선거이다. 1기 촛불정부 만해도 질리거늘 2기 촛불정부라니 말도 안 된다.
간신히 선진국 문턱에 들어서 겨우 國運上昇의 기운을 타고 있는 대한민국이 2기 촛불정부가 들어설 빌미를 줘서는 안 되지 않는가?
단기 4357년 3월 14일 대구에서 抱民 徐昌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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