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DJ 묘소 앞 만나... 전현직 여야 대표들 새해 첫날
여야 전·현직 대표들이 1일 국립서울현충원 방문으로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현충원 참배 대신 행주산성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현충탑과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김예지·구자룡·장서정·한지아·박은식·윤도현·김경률 비대위원 등 비대위 전원이 동행했다. 한 위원장은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동료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당 지도부와 함께 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함께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호국 영령의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썼다.
한 위원장과 이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앞에서 조우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악수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덕담을 주고받았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가칭 ‘개혁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이준석 전 대표는 천하람·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 등 신당 인사들과 함께 현충원을 찾았다.
천 위원장은 “어렵사리 지키고 키운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열겠습니다”라고, 이 위원장은 “청룡의 해, 순국선열께서 이룩한 민주화의 기틀 위에 ‘새로운 미래’를 그리겠습니다”라고 각각 방명록에 썼다. 이 전 대표는 따로 방명록을 남기지 않았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고양시 행주산성을 찾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석현 전 의원과 최성 전 고양시장 등 신당 창당 시 합류를 선언한 인사들과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며 신당 창당 의지를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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