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둔에 가면 이렇게 하소서--
화성둔은 워싱턴의 한자 표기입니다. 나성이 로스엔젤레스이듯이 음차(音借)를 하다보니, 화성둔이라 참 궁색스럽습니다. 표의문자와 표음문자의 차이이니 이해하십시오.
그러나 곧 있을 미국 국빈 방문이 의미하는, 속 깊은 내막을 저희도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우리 민족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외교전이 펼쳐진다는 소식에, 저희는 숨조차 가다듬고 있습니다.
대통령님
자주국방의 완성은 5000년 민족의 소망입니다. 그 소망이 이번 미국 방문에서 결정되리라 봅니다.
핵무장은 자주국방의 완성입니다. 지금 북한이 핵으로 위협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마음놓고 속국 취급하는 현실에서, 자주국방은 절박한 우리의 목표이자 소원입니다. 핵은 핵으로 맞서야 합니다. 한마디로 핵이 없는 자주국방은 없습니다.
북한이 마음놓고 우리를 협박하는 것이 장난으로 보인다면, 그 자는 간첩 외에 다른 사람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핵과 다른 무기가 비교될 수도 없습니다. 한두 사람 죽이는 K2전차나 K9이 비교가 되겠습니까. 그러니 이번 미국 방문엔 반드시 우리의 핵무장을 허락 받아야 합니다.
허락을 않는다고 해서, 미국이 우리의 우방이 아니라는 뜻은 아닙니다. 미국은 6.25때 무려 35,000명의 젊은이들이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수많은 고아를 데려다 길러주었고, 폐허의 대한민국에 또한 수많은 원조를 해준 나라입니다.
그러하오니 워싱턴(화성둔)에 가시면 이렇게 하소서. 우리 대한민국이 미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먼저 밝히소서.
과거 우리는 미국을 위해 베트남 참전을 하였던 일이 있습니다. 그러한 과거의 역사를 얼마든지 재현할 수 있다고 말하십시오. 미국과 우리는 영원한 혈맹으로, 지금도 그 정신만큼은 변치 않는다고 말하십시오.
경제, 문화, 교육,국방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가 이룬 성취는, 자유민주 미국의 정신에 입각한 결과라 말하십시오.
다만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은 미국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민족 5000년의 자주자립자조 정신에 입각한 스스로를 지키는 꿈에 대한 문제라 말하십시오.
자주국방은 1000년 원수 중국에 대한 자주독립의 의지입니다. 우리가 구한말에 '독립문'을 세운 것은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강조하는 일이었음을 분명히 밝히십시오.
미국은 우리의 은인이면서, 미래를 향해 함께 가는 동맹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핵무장은 미국의 짐을 덜어주는 일입니다. 우리는 미국의 의지에 반하는 국가가 될 수 없습니다.
대통령님
우리가 핵무장을 한다면, 중국은 더이상 동북아시아를 협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등뒤에 있는 일본은 더욱 안전할 것입니다. 지금 미국은 우리 대한민국에, 그 역할을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대한민국은 미국의 이익을 지키는 미국의 최일선 방어기지입니다. 이것이 대한민국이 자주국방을 이루고자 하는 진정한 의미라 말하십시오.
대통령님
대한민국이 건강하다는 것은, 미국의 변방이 건강하다는 뜻입니다. 나아가 대한민국이 튼튼할수록 공산주의는 더이상 태평양을 건널 수 없을 거라, 힘주어 말하십시오.
우리는 미국의 부담을 덜어주고, 자유민주를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부족했던 자주국방의 하나를 더했으면 한다는 말, 낮추고 또 낮추어 말하십시오.
대통령님
미국은 최소한 플루토늄 보유까지는 허락할지 모릅니다. 일본이 보유한 정도는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이마저도 허락하지 않는다면, 단호하게 이렇게 말씀하십시오.
"우리 대한민국은 그래도 미국편이다!!!“
2023. 3. 5. 전라도에서 시인 정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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