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일반상식

위협 문자 뿌리고 집집마다 수색… 이란, 민중 봉기 차단 주력 외4.

太兄 2026. 3. 18. 20:29

위협 문자 뿌리고 집집마다 수색… 이란, 민중 봉기 차단 주력

입력 2026.03.18. 15:28업데이트 2026.03.18. 17:47
지난달 23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반정부 집회 영상. 테헤란의 여자대학교인 알자흐라대에 학생들이 모여 있다. /AFP 연합뉴스

이란이 전쟁 상황을 빌미로 내부 단속을 강화하며 민중 봉기 차단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정부 시위에 이어 또다시 봉기가 발생할 경우 정권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지난 2주 동안 수천명의 이란인에게 위협적인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

문자에 공통적으로 깔린 메시지는 ‘반란 혐의가 의심되면 누구든 주저 없이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것이었다. 문자에는 “전쟁에 대해 온라인에 글을 올리지 말라” “거리로 나오지 말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처럼 이란은 지난 1월 유혈 진압으로 가까스로 진화된 반정부 시위 상황이 되풀이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나선 모양새다. 현재 이란 수도 테헤란과 주변 지역에서는 바시즈 민병대가 검문소를 세워 차량을 수색하고 주민들의 휴대전화를 검사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가택 수색까지 벌여 주민을 체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병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곳에도 배치돼 현장 촬영을 막는 등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스파이 혐의’를 빌미로 처형까지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통신은 이날 이스라엘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쿠로시 케이바니라는 남성이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미잔통신은 이 남성에 대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에 이란 내 민감한 장소들의 사진과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틀 전 이란 경찰은 ‘적에게 정보를 넘긴 혐의’로 500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추가로 체포된 이들에 대해 전원이 “외국 스파이”라고 주장하면서도 국적은 밝히지 않았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정보기구는 이날 이란 남부에서 미국·이스라엘 협력자 55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더타임스는 이 같은 당국의 스파이 색출 활동에 대해 “이란 내 모든 반대 의견은 외부 세력의 소행이라는 정권의 오랜 주장과 일맥상통한다”며 “이는 봉기 가능성을 억압하기 위한 새로운 탄압의 일환”이라고 진단했다.

파리에 본부를 둔 망명자 단체 이란국민저항협의회(NCRI) 부회장인 호세인 아베디니는 “정권은 공포에 휩싸여 있으며, 특히 저항 세력으로 의심되는 인사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며 최근 몇 주간 2000명 이상의 회원이 사망하거나 체포됐다고 밝혔다.

인터넷 검열도 강도 높게 이뤄지고 있다. 이란 정보부는 전국에서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 단말기 수백 대를 압수했다. 전쟁으로 인터넷이 끊긴 상태에서 스타링크는 당국의 검열을 우회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수단인데, 이를 차단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1월에도 시위대는 정부의 인터넷 차단에 맞서 스타링크를 통해 시위 활동을 외부로 전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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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대만 해협에 출격하던 中 전투기, 갑자기 사라진 이유

조선멤버십 인기 시리즈 '최유식의 온차이나+'
미국이 대만에 최대 규모 무기 판매 막으려는 계산?

조선일보
입력 2026.03.18. 17:30업데이트 2026.03.18. 18:14
왕이 중국 외교부장. /EPA연합뉴스

2월 말부터 중국 공군 전투기가 대만 해협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췄습니다. 중국 외교 사령탑 왕이 외교부장은 이란을 공격 중인 미국에 대한 비난 강도를 최대한 낮추고 있습니다.

조선멤버십 인기 시리즈 ‘최유식의 온차이나+’가 3월말 정상회담을 앞둔 미·중 두 나라 사이의 긴박한 수싸움을 분석합니다.

올해 들어 2월까지 중국 군용기의 대만 해협 출격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5% 줄었습니다. 로이터는 “베이징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릇된 인상을 주려는 의도”라며 “대만에 무기 파는 걸 그만 하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전략폭격기 훙-6(오른쪽 아래)가 대만 공역을 침범해 들어오자 대만군 F-16 전투기가 출격해 대응하고 있다. /대만 국방부

미국이 이란과 전쟁 중임에도 중국은 대미(對美) 발언 수위를 조절 중입니다. 지난 8일 양회(兩會)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왕이 부장은 “올해는 확실히 양국 관계에서 ‘큰 해(big year)’라고 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란 전쟁에 대해서도 논평했지만 미국이나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이 미국에 바라는 점은 명확합니다. 대만 무기 판매 문제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대타협을 끌어내야 합니다. 지난 연말, 미국 의회는 대만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1억 달러 어치의 무기 판매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에 큰 타격을 줬던 비대칭 무기가 대거 포함됐습니다. 대만이 중국의 대만 침공 비용을 대폭 끌어올리고, 미군 참전 때까지 시간을 최대한 벌 수 있도록 해주는 무기입니다. 미 국무부는 미중 정상회담 분위기를 고려해 최종 무기 판매 승인은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중국은 대량의 미국산 농산물과 보잉 항공기 500대를 구입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미중 정상회담 전망 등 자세한 내용은 조선멤버십 가입하고 본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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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어떻게 가능해?" 중국이 철저히 숨긴 시설, 한국 위성 하나에 전부 들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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