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일반상식

억만장자 성지였던 두바이... 2주 만에 '유령 도시' 됐다 외5.

太兄 2026. 3. 12. 20:25

억만장자 성지였던 두바이... 2주 만에 '유령 도시' 됐다

이란 전쟁 이후 쇼핑몰·호텔 텅텅... 관광객도 탈출

입력 2026.03.12. 14:23업데이트 2026.03.12. 17:39
6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스카이라인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외국인 주민과 관광객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한때 억만장자들의 ‘황금빛 놀이터’로도 불렸지만, 전쟁 여파로 단 2주 만에 유령도시가 됐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11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란이 지난달 28일부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주변 걸프 국가의 주요 공항과 인프라에 드론과 미사일을 퍼부으면서 수만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두바이를 떠났다. 이란이 쏘아 올린 반격 무기 중 3분의 2 이상이 UAE에 쏟아졌다.

이란의 반격이 유독 UAE에 집중된 이유는 이곳이 서방 국가들과 깊은 군사·정보 협력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두바이는 금융·관광·물류의 핵심 허브로, 이란이 경제적 파급력까지 동시에 노리고 압박했을 가능성이 높다. 가디언은 “서방 국가들과의 깊은 군사·정보 협력 관계, 그리고 두바이가 글로벌 금융과 서방 관광의 선호 중심지라는 점 때문에 부분적으로 표적이 됐다”고 짚었다.

두바이 거주자의 90% 이상은 외국인으로, 소득세·양도소득세·상속세가 없다는 점 때문에 특히 억만장자가 밀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들이 전쟁 공포에 대거 이탈하면서 두바이에서는 해변의 주점·쇼핑몰·호텔 등 다중밀집시설이 텅텅 비고 으스스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고 한다. 초호화 저택과 호텔은 물론, 두바이의 유명 인공섬 팜 주메이라에 위치한 페어몬트 호텔도 큰 피해를 입었다. 다른 걸프 국가와 달리 막대한 석유 자원이 없어 관광산업 의존도가 큰 두바이로서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가디언은 현지 체류 외국인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외국인들이 믿어왔던 ‘두바이 드림’의 기반이 흔들리면서 존립 차원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고 했다. 두바이의 한 학교 교장으로, 두바이에서 16년째 거주 중인 영국인 존 트러딩어는 “영국 출신 교사 100여 명 중 대부분이 갑작스러운 전쟁에 큰 충격을 받아 깊은 트라우마를 겪고 있으며 감당하기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미 떠났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일주일 넘게 이란의 공격을 받은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 외국인들이 빠져나가자 해변과 수영장, 쇼핑몰 등의 텅 빈 모습이 12일 X에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사람은 "40년간 발전이 11일 만에 공포로 가득 찬 유령 도시의 모습으로 변했다"고 했다. /X

전문가는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두바이가 받는 영향이 커질 것으로 봤다. 칼레드 알메자이니 UAE 자이드대 교수는 “지금까지는 UAE 경제가 버틸 만한 수준이지만, 이 상황이 열흘이나 20일 더 이어지면 관광, 항공, 외국인 사업, 석유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심각해질 것”이라고 했다.

탈출하지 못한 두바이 이주 노동자도 일감이 줄어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다. 두바이에서 택시 기사로 일하던 파키스탄 출신 자인 안와르는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라면서도 “전쟁 이후 장사가 안 되고 수입도 전혀 없다. 관광이 다시 살아날 것 같지도 않다. 나 같은 택시 기사들 상당수가 다른 나라로 가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두바이는 끝났다는 걸 안다”고 했다.

작년 국제선 여객 수 1위를 기록했던 두바이 국제공항은 이란의 드론 공격 이후 항공편 운항을 무기한 중단했다가, 2일부터 제한적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하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7일 또다시 공항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현재도 영공 폐쇄 등을 이유로 축소 운항이 이어지고 있다.

 

"이란, 美본토 드론 공격 가능성"…FBI, 캘리포니아 경찰에 경고

입력 2026.03.12. 17:35업데이트 2026.03.12. 18:04
이란의 샤헤드 드론. / AFP=연합

이란이 미국 본토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 연방수사국(FBI)이 캘리포니아 지역 경찰에 경고를 전달한 사실이 알려졌다.

12일 ABC 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FBI는 최근 캘리포니아 지역 경찰에 보낸 경고문을 통해 “이란이 미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서부 해안에 드론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했다.

경고문에는 “최근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달 초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본토 연안 밖 미확인 선박에서 무인 항공기를 이용해 캘리포니아 내 불특정 목표물을 기습 공격하려고 검토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FBI는 해당 정보와 관련해 공격 시기나 방법, 구체적인 목표물, 실행 주체 등에 대한 추가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후 두바이를 포함한 주변 국가들에 대해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와 현지 치안 당국은 FBI의 경고를 전달받은 후 경계 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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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는 게 편'인데 아랍국들은 왜 이란 편 안 들까

입력 2026.03.11. 23:34업데이트 2026.03.12. 10:27
 

중동·아랍·이슬람은 동의어(synonym)가 아니다. 각각 지리적(geographical)·민족적(ethnic)·종교적(religious) 개념으로, 겹치는 부분은 있지만 엄연히 다르다(be obviously distinct).

‘중동(Middle East)’은 유럽에서 본 지리적 구분이다.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 북동부 지역으로,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 아랍 국가 외에 이란·이스라엘·튀르키예도 포함된다. 민족·언어·종교와 상관없이(regardless of ethnicity, language, or religion) 해당 지역에 위치하면 중동 국가로 불린다.

‘아랍’은 아랍어를 모국어(mother tongue)로 하는 민족·문화 집단을 가리킨다. 이집트·알제리·리비아·모로코·튀니지는 북아프리카 국가들이지만 아랍 국가로 분류된다. 그런가 하면 이란·이스라엘·튀르키예는 중동 국가지만 아랍 국가는 아니다. 아랍인이라고 해서 모두 이슬람 신자인 무슬림인 것도 아니다.

‘이슬람’은 7세기 예언자 무함마드가 창시한 종교로, 후계자 선출 문제로(due to disputes over succession) 갈라진 수니파(85~90%)와 시아파(10~15%)가 있다. 무슬림 인구는 약 20억명으로, 중동뿐 아니라 인도네시아·파키스탄·인도·방글라데시·나이지리아 등 아시아·아프리카를 포함해 50여 국에 산재해 있다. 무슬림 인구 최다 국가는 인도네시아이며, 레바논은 기독교인이 인구의 30~40%에 달해 이슬람 국가로 불리지 않는다. 이에 비해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은 중동·아랍 국가는 아니지만 이슬람 국가다.

이란은 ‘중동의 아랍 이슬람 국가 중 하나’가 아니다. 중동·이슬람 국가이기는 하지만, 아랍 국가는 아니다. 또한 이슬람이면서도 사우디 중심 대다수 수니파의 반대 진영인 시아파의 맹주이자 보루를 자처하고(claim to be both the leader and stronghold) 있다. 게다가 인종·역사·지정학적 이해관계에서도 확연히 다른 정체성(distinctly different identity)을 갖고 있어 중동 분쟁의 핵심 갈등 요인(core factor fueling conflicts)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동 국가 대부분은 셈어족인 아랍어를 공유하는 아랍 민족 국가들이다. 이에 비해(In contrast) 이란 주민 대부분은 페르시아인이고,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파르시어를 사용한다. 이란인들은 고대 페르시아 제국 계승자라는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어(harbor a strong sense of pride) ‘아랍인’으로 불리면 심한 모욕감을 느낀다(feel deeply insulted). 이 때문에 아랍 국가들은 이란의 ‘페르시아 팽창주의’를 경계하고(be wary of Iran’s expansionism), 이란은 아랍 국가들을 ‘미국의 앞잡이’로 폄하하는(disparage them as “proxies”) 구도가 수십 년째 이어져 왔다.

이란은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등 이른바 ‘저항의 축(Axis of Resistance)’을 지원해 반미·반아랍 ‘시아 초승달(Shia Crescent)’ 구축을 시도해 왔다. 이에 수니파 아랍 국가들은 같은 이슬람 국가인 이란 편을 들지(take Iran’s side) 않고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에 편승해 나름의 ‘종파 전쟁’에 가담하고 있는(take part in their own “sectarian war”) 것이다.

[영문 참조 자료 사이트]

 https://teachmideast.org/arab-middle-eastern-and-muslim-whats-the-difference/

 https://www.bbc.com/news/world-middle-east-42008809

 

Why Saudi Arabia and Iran are bitter rivals

The two Middle Eastern powers have long been rivals but recently it all got a lot more tense.

www.bbc.com

 

호루므즈해협의 봉쇄로 숨이 꼴깍거리는 우리들 신세....그 기구한 역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https://brunch.co.kr/@0306a641d711434/1955

 

42. 호르무즈(Hormuz) 해협의 기구한 이야기

미국·이스라엘 연합군과 이란의 전쟁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도록 아슬아슬하다. 세계의 이목(耳目)은 단순히 전쟁 그 내용 보다 너비 39Km인 호르무즈 해협으로 쏠려있고, 이란은 엄포와 약

brunch.co.kr

 

김정은 북한붕괴거론

https://youtu.be/W6tl9tF5Y8A

 

 

“대통령이 위험” 하다! “검사”들이 벌써 이재명 대통령을 “털 생각”을 하고 있다?! “죄목”까지 완성? #shorts - https://youtube.com/shorts/gui9j7YRkfs?si=3C6GURf3wCGAOaki

 

 

[윤은기의 직설] 대한민국, 까치밥도 안 먹는 세상인걸 정치인만 모르나

겨울철에 들어서면 감나무 가지 맨끝에는 붉은 홍시 몇개가 달려있게 마련이다. 까치밥이다.

춥고 배고픈 겨울에 날짐승들이 굶어 죽지 않도록 남겨두는 조상들의 따뜻한 배려이자 상생(相生)의 상징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그 풍경이 사뭇 달라졌다. 까치들이 까치밥에 예전만큼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초겨울에 다 먹어치우던 감이 한겨울이 되어도 그냥 달려있다. 먹을 것이 천지에 널려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가을철 시골 뒷산 밤나무에 밤이 달려도 따가는 사람이 없다. 마트에 가서 사 먹거나 아무때나 주문하면 현관 앞에 갔다놓으니 굳이 자잘한 밤을 따러다니는 수고를 하지않는다. 밤나무 아래에 알밤이 굴러다녀도 다람쥐는 더 이상 필사적이지 않다. 사람이 줍지 않으니 동물들의 곳간은 차고 넘친다.

집에서 기르는 개들도 웬만한 사료에는 별 관심이 없다. 주인은 개가 잘 먹을만한 건강식을 챙기느라 개눈치까지 살피는 세상이다. 동물조차 생존을 넘어 여유를 부리는 ‘먹거리 풍요 시대’다.

우리 사회의 급속한 경제 발전은 단순한 배부름을 넘어 시민의식까지 바꿔놓았다. 전쟁 직후 가난에 찌들었던 시절 거리를 휩쓸던 소매치기, 쓰리꾼, 좀도둑은 이제는 모두 아련한 옛풍경이 되었다. 요즘은 커피점이나 카페 테이블 위에 최신형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놓아두고 화장실을 다녀와도 누구 하나 손대지 않는다.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해 가장 경이로워하며 ‘K-양심’이라고 감탄하는 시민의식이다.

국민은 이제 남의 물건을 탐하는 것을 ‘생존 본능’이 아니라 ‘수치’로 여긴다. 까치조차 굳이 까치밥에 욕심내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유독 탐욕에 눈이 멀어 허기진 짐승처럼 구는 집단이 있다. 바로 여의도에 둥지를 튼 정치인들이다.

까치도 짐승도 배가 부르면 욕심을 멈추는데, 정치권은 어찌 된 영문인지 그 탐욕에 끝이 없다. 고액 세비에 상여금을 받고 온갖 특권을 누리면서도 돈 욕심이 끝이 없다. 수천에서 수억 원이 오가는 공천 뇌물은 예사고 국민의 혈세로 지원되는 각종 특수활동비며 소소한 밥값, 선물 비용까지 돈을 탐한다.

국민은 카페에 놓인 남의 노트북도 지켜주는데, 그들은 국민의 지갑을 제 쌈짓돈처럼 여기며 뻔뻔하게 손을 뻗친다.
이것은 단순한 부정부패의 문제가 아니다. ‘염치’의 상실이자, 권력이라는 달콤한 먹이에 대한 심각한 ‘중독’이다. 배가 고파서 훔치는 것이 아니라, 더 가지고 싶어서, 남들 위에 군림하는 맛에 취해서 탐하는 병적 행동이다.

까치밥이 나무 꼭대기에서 말라 비틀어질 때까지 그대로 남아있는 풍경은 역설적으로 우리 사회의 풍요를 증명한다. 그러나 그 풍요 속에서 유독 정치인들만 굶주린 동물처럼 눈을 번들거린다. 짐승도 배부르면 사냥을 멈추는 법인데, 만물의 영장이라 자처하는 인간이 짐승보다 못한 탐욕을 부린다.

세상이 얼마나 변했는지, 국민의 눈높이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정치인들만 모른다. 남의 것을 탐하지 않는 것이 상식이 된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탐욕에 젖어 있는 그들에게 묻고 싶다.

"까치도 체면을 차리는 세상에, 당신들의 양심은 대체 어디로 사라졌는가?"

흰눈이 내린다.
겨울이 깊었는데 아직도 감나무 꼭대기에 홍시 몇개가 달려있다. 붉은 홍시를 바라보니 탐욕에 찌든 인간들이 부끄럽다. 내 마음이 저절로 빨개진다.

윤은기 (Yoon Eun Key)
경영학박사
한국협업발전포럼 회장
중앙공무원교육원장(24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