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運이란 존재 하는가!?
♠︎ 오래전에
서울역에서 강남까지 택시를 타고 가는데, 기사님이 연세가 지긋한 분이었다. 말을 건네며 어디서 왔느냐, 무슨 일을 하느냐 묻기에 마산에 있는 경남대 교수라고 했더니, 자신은 고등학교 교장으로정년퇴직한 뒤 소일 삼아 개인택시를 몬다고 했다.
아침 열 시에 나와 오후 네 시면 들어 간다며, 개인택시를 시작한지는 한달 밖에 되지 않았다고 했다.
손님이 부르면 재빨리 차를 대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되어 손님을 자주 놓친다고도 했다. 그때는 내비게이션이 없어 집에서 지도를 펴놓고 길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이야기는 성수대교를 지나며 자연스레이어졌다. 그는 교장 재직 시절의 일을 들려 주었다. 어느 날 아침, 급히 교무회의를 소집하고 택시를 탔는데 출근길 정체로 다리 위에서 차가 꼼짝을 하지 않자 마음이 몹시 다급해졌다고 한다. 결국 기사에게 사정을 이야기하며 이렇게 부탁했단다.
“기사 양반, 내가 교통위반 책임질 테니 택시비도 두 배로 드리겠소. 잠깐 중앙선을 넘어서라도 빨리 갑시다.”
잠시 망설이던 기사는 핸들을 꺾어 몇십 미터를 앞으로 나아갔다.
그 순간, 지진이 난 듯 차가 심하게 흔들렸다. 뒤를 돌아보는 찰나, 벼락이 치는 듯한 굉음과 함께 성수대교가 무너져 내렸고, 다리 위에 서 있던 차들이 차례로 강물속으로 곤두박질쳤다.
불과 몇십 미터.
조금만 늦었더라면 두 사람 역시 그 자리에 있었을것이다. 그날의 선택이 아니었다면, 기사와 교장은 함께 황천길에 올랐을지도 모른다.
각설하고, 생명을 함께 건진 두사람은 그 일을 계기로 의형제를 맺었다.
교장은 이후 택시 기사가 되었고,
두사람은 지금까지도 인연을 이어가며 친교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생각했다.
運이란 과연 존재 하는가?
아니면 인간의 조급함과 망설임, 그리고 찰나의 선택이 만들어 낸 결과를 우리는 ‘운이라부르는
것일까?
다만 분명한 것은, 그날 몇십 미터의 차이가 두 사람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는 사실이다.
♣︎ 별 것이 아니라고 보면 시시하고 쓸모없고 참 바보같은 인생이지만, 귀하다고 여기면 너무 귀하고 고귀하여 세상의 어느 것보다 찬란한 인생이다.
살아볼 가치가 있는 우리의 삶, 물은 쓰지 않으면 썩어 버리고, 쇳덩이도 사용하지 않으면 녹이 슨다. 이제 그대의 인생을 갈고 닦아 찬란하게 만들자.
한정된 인생 한 순간도 그냥 스치게 하지 마라. 빈 그릇을 들 때는 가득 찬 물을 들듯 하고 빈방을 들어갈 때에는 어른이 있는 듯이 들어가라.
인생은 값지고 값진 것, 알면 알수록 시간이 아까워지는 인생의 시간, 참기름 진액을 진하게 진하게 남김없이 짜내듯 우리의 삶을 참기름보다 진한 향기로 만들어내자.
세상의 피조물은 결국 소멸이 되지만 우리 인생의 진액은 짜낼수록 진하여지고, 인생을 깊이 깊이 곱씹어 볼수록 더 더욱 감칠맛 나는 인생의 그 맛, 참으로 말로 다 할 수 없어라.
♡ 천성이 아름다운 사람!
태양(太陽)은 수천만년 뜨거운 불을 뿜어 내지만 결코 조금도 식지 아니하고, 바다는 難破般에 목숨을 잃은 인간들의 수많은 애절하고, 슬픈 사연을 모두 담고 있지만 지금껏 묵묵히 한 마디 말이 없다.
매화(梅花)는 북풍한설(北風寒雪), 매서운 추위를 견디어내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지만,
그 아름다운 자태를 함부로 뽐내지 아니하고 향기를 쉽게 팔지 아니하며,
대(竹)나무는 1년동안에 다 자라 속(心)을 다 비우지만 결코 쉬 휘거나 부러지지 아니한다.
좋은 악기(바이올린)는 수백 년이 지나도 그속에 더욱 아름다운 선율을 담을 수 있고,
양초는 어두운 세상을 밝히기 위해 고통을 감내하며 묵묵히 자기 몸을 태운다.
이렇듯 사람에게도 누구나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히 아름다운 개성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인간의 天性이기도 하지요.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묵묵히 곁을 지켜주고 변함없이 평생을 함께 걸어가는 사람!
남의 비밀을 끝까지 지켜주고 허물을 감싸주며 작은 잘못이나 부족한 점을 고운 눈길로 이해해 주며 남의 말을 함부로 옮기지 않는 사람!
어려운 환경에서도 좌절하지 아니하고 꿋꿋하고 슬기롭게 고통을 이겨내며 인간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
가졌다고 뽐내지 아니하고 가진 자에게 아부하지 아니하고 없다고 비굴하지 아니하고 없는 사람을 업신여기지 아니하는 사람!
내가 힘들고 외로울 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따뜻해지고 깊은 위로가 되며 기쁨이 되는 사람!
가진 게 부족해도 남을 도우려 하고 바쁜 가운데서도 상대를 먼저 생각하고 순서를 양보하는 사람!
힘 들고 어려운 일이 닥치면 맨 먼저 앞장서고 칭찬받을 일엔 남에게 그 공을 돌리고 맨뒤로 조용히 물러나 있는 사람!
불의와는 결코 타협하지 아니하고 정의로운 일엔 앞장서서 끝까지 밀고 나가는 소신이 곧고 의로운 사람!
이렇게 아름다운 천성(天性)을 가진 사람은 좋은 향기가 납니다.
몸속에 아름다운 선율이 흐릅니다.
그리고 밝고 고운 빛이 납니다.
그런 마음, 그런 진실을 서로 나누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내 곁에 있어서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여러분 곁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항상 밝고 건강한 삶 영위하시길 소원합니다.
만해. 한 용 운 (卍海. 韓龍雲 )
와서는 가고,
입고는 벗고,
잡으면 놓아야 할,
윤회의 이 소풍길에!!~~
우린, 어이타
깊은 인연이 되었을꼬!!~~
봄날의 영화
꿈인듯 접고,
너도 가고
나도 가야 할,
저 빤히 보이는 길 앞에,
왜 왔나 싶어도!!~~
그래도...
아니 왔다면 많이 후회 했겠지요??~~
노다지처럼,
널린 사랑
때문에 웃고,
가시처럼 주렁한
미움 때문에 울어도,
그래도,
그 소풍 아니면
우린 어이 정다운 인연이, 맺어졌겠습니까??~~
한 세상,
살다 갈, 이 소풍길!!~
원없이 울고 웃다가,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더 낫단 말,
빈말이 안 되게 말입니다!!~
우리, 그냥 어우렁 더우렁,
그렇게 더불어 즐기며 살다가,
미련없이 소리없이 그냥 훌쩍 떠나 가십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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