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나온 尹대통령, 지지자들에 허리 숙여 "감사합니다"

구치소 나온 尹대통령, 지지자들에 허리 숙여 "감사합니다"

유종헌 기자

입력 2025.03.08. 17:49업데이트 2025.03.08. 18:48

검찰의 항고 포기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48분쯤 구치소 정문을 걸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지지자들을 향해 “감사합니다”라며 인사했다.

발걸음을 멈추고 지지자들에게 고개를 수차례 숙였고, 손을 흔들거나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 경호처 차량에 탑승해 오후 5시 51분쯤 서울구치소를 떠났다. 윤 대통령이 탄 차량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하고 있다.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윤 대통령은 석방 절차 중 변호인단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들,그리고 우리 미래세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전달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불법을 바로잡아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차량에서 내려 대기하던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불끈 쥐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저의 구속에 항의하며 목숨을 끊으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면서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의 구속과 관련하여 수감되어 있는 분들도 계신다”면서 “조속히 석방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에 따라 공직자로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다가 고초를 겪고 계신 분들도 있다”며 “조속한 석방과 건강을 기도하겠다”고 했다

검찰, 즉시항고 포기하고 尹대통령 석방… 총장이 지휘

검찰이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따라 서울구치소에 석방 지휘서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곧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은 이날...

 

尹대통령, 경호처 차량으로 이동… 경호 정상화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도 정상화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

 

윤석열 대통령 "불법 잡아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에 감사" [전문]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석방 절차가 진행되자, 다음과 같은 내용을 변호인단을 통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입장 전문 먼저 불법을 바로잡아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