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이재명 "한국에 엔비디아 생기면 국민 지분 30%"... 정치권 "반기업 본색 증명"

太兄 2025. 3. 3. 20:23

이재명 "한국에 엔비디아 생기면 국민 지분 30%"... 정치권 "반기업 본색 증명"

李 "세금 안내도 되는 사회온다"

입력 2025.03.03. 14:50업데이트 2025.03.03. 18:06
‘모두의질문Q’에 출연한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한국에) 생기고, 30%가 국민 지분이라면 세금에 그렇게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전문가들과 대담을 나누는 과정에서 “생산성 향상의 결과물을 공동체가 일부나마 가지고 있었다면 세상이 달라졌을 것 같다”라며 “개인이나 특정 기업이 전부 독점하지 않고 모든 국민이 상당 부분 공유하는 것이 제가 꿈꾸는 기본사회”라고 한 것이다.

해당 영상은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유튜브 채널에 2일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이 대표는 “(한국에)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하나 생겼다면, 70%는 민간이 가지고 30%는 국민 모두가 나누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라며 “앞으로 도래할 인공지능 사회에서, 엄청난 생산성의 일부를 공공의 영역이 가지고 있으면 모든 국민이 그걸 나누는 시대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목표 중 하나는 모든 국민들이 생성형 AI를 쓸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 돈을 안 내고”라고 했다.

이어 “AI 시대가 도래하면 엄청난 생산성 향상이 이뤄지고, 사회가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데 지금 이 대량생산 사회의 시스템이 유지될 것이라고 보는 게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사회자가 ‘태양광 연금’을 언급하자 “1년 에너지 수입 금액이 300조 원 가까이 될 텐데,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에너지원을 바꾸고 국민들이 참여하면 일부를 나눠가질 수 있다”며 “개인의 삶을 재정과 자기가 낸 돈으로만 책임지는 사회에서, 생산물을 공동으로 나눠 상당 부분을 커버할 수 있다고 상상해 본다”고 했다.

이 대표의 이런 발언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여러 비판이 나왔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발언만 보아도 이재명 대표가 아무리 오른쪽 깜빡이를 켜도 본질적으로 반기업적, 반시장적인 인물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며 “IT기업의 성장주기도 무시하고 바라보고 있다. 결국 예고된 대로 1차선에서 오른쪽 깜빡이를 켜고 좌회전하여 기업들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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