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갑자기 이루어지는 법은 없습니다.
무상(無常)하다는 것은 어떤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의지(意志)와 창조적인 노력(勞力)으로 무엇인가를 축적할 수도 있고, 있던 것을 하루아침에 날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살 만큼 살다가 세상과 작별(作別)하게 될 때 무엇이 남습니까?
홀로 있는 자기 자신(自身)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가지고 가는가? 평소에 지은 업(業)을 가지고 갑니다.
좋은 업이든 나쁜 업이든 평소에 지은 업만 그림자처럼 따라갑니다.
인도 사람들에 따르면 바로 그것이 다음 생(生)을 이룹니다.
무엇이든 갑자기 이루어지는 법은 없습니다. 수많은 시간 동안 차곡차곡 쌓여서 되는 것입니다.
가까운 예로, 스님들 중 이번 생에 처음 출가한 사람은 쉽게 정착하지 못합니다.
2, 30년이나 승가에 몸담았으면서도 택시 운전사로 돌아가는 것을 보십시오. 하지만 몇 생을 이 길에서 닦은 사람들은 죽어도 떠나지 않습니다.
업(業)이란 그런 것입니다. 하루하루 어떤 마음(意)을 가지고 어떤 말(口)과 행위(身)를 하는가가 곧 다음의 나를 형성합니다.
누군가가 그렇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매 순간 스스로가 다음 생의 자신을 만들고 있습니다.
ㅡ 법정스님의 산방한담(山房閑談), 『부자보다 잘 사는 사람이 되라』中에서...
🔲<저는 업이 두터워요>
https://youtu.be/5Pj79XkP8yo?t=3
🔳<지은 업의 과보를 피해갈 방법>
https://youtu.be/QShLZDpX7nI?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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