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살 난 北 대전차무기 '불새4′…우크라군이 공개한 당시 상황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 전선에서 북한산 대전차무기 ‘불새-4′를 파괴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로마이단프레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제3돌격여단이 하르키우에서 불새-4를 파괴하는 정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우크라이나군 소속 무인항공기 부대가 도로를 이동 중인 불새-4와 T-72 우랄 전차, 적이 수풀에 숨겨둔 카마즈 트럭 등을 드론으로 파괴하는 모습이 담겼다. 드론 공격을 받은 장갑차에서는 화염이 치솟고 파편이 날아간다.
우크라이나군은 “제3돌격여단 FPV(1인칭) 드론 조종사들이 하르키우에서 이동 중이던 북한의 불새-4(Bulsae-4)를 발견해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불새-4는 사거리 10~25㎞로 추정되는 북한의 대전차무기다. 과거 북한이 러시아제 대전차미사일을 복제해 만든 뒤 성능을 개량한 것이다.
지난 7월 러시아가 이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군사 전문지 등을 통해 처음 나왔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0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이 전장에서 수거한 북한제 무기를 근거로 불새-4가 지원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유로마이단프레스는 이런 영상이 북한산 군사 장비가 러시아로 더 많이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짚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말부터 여러 전선에서 북한산 미사일 파편을 회수했으며,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육로와 해상을 통해 북한의 여러 무기가 러시아로 이송되고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과 최신형 240㎜ 다연장로켓포(방사포)를 포함한 주력 포격시스템 100대를 제공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크라이나는 또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배치돼 전투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서부로 파병된 북한군이 전투 중 사망하거나 부상했다”며 “최전선에 더 많은 북한군이 투입돼 러시아군의 총알받이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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