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양

와신상담 용서도 말고 잊지도 말고

太兄 2023. 4. 14. 20:20

와신상담 용서도 말고 잊지도 말고

2017-05-31 23:28:14


와신상담 - 용서도 말고 잊지도 말자

 

오늘 아침에 문득 떠오른 낱말은 와신상담입니다.

월왕 구천이 와신상담을 이루는데 20년이 걸렸습니다.

힘들더라도 지금은 힘을 내야 할 때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이 사태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단지 박대통령에 대한 지지 뿐 아니라

이 사태가 법치주의의 유린, 인권의 유린, 헌법의 유린이란

자유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파괴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의(正義)와 불의(不義)를 따지는 문제가 됐기에

타협할 수 없고 양보할 수 없습니다.

 

이 싸움은 길게 갈 것 같습니다.

박대통령께선 오늘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재판부가 혐의 사실 전부를 부인하느냐고 묻자

박대통령께선 "네"라고 하셨습니다.

그간 거물급 재판에서 있었던 유죄 인정과 형기 단축과 사면의 거래는 없고

박대통령은 목숨을 포함한 자신의 모든 걸 걸고 결백을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이 싸움은 단순히 정파적인 문제가 아니고

박대통령 또한 그런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구명이나 선처가 아닌

정의와 불의와 결백과 누명이란 양보할 수 없는 문제이기에

설사 당장의 손해와 고통이 따른다 해도 위축되거나 부끄럽거나

할 필요 없이 오직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단 신념으로

당당하고 정의롭게 행동하며 앞으로 나갈 수 있을 뿐입니다.

 

박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이 자신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아 있기보다 정의와 결백을 위해 그리고 정의를 되찾는 것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근본이라 믿기에 슬픔을 참고 더 현명하고,

더 지혜롭고, 더 자신있고, 더 단결하여 당당하게 웃으면서 전진해 주길 원하실 겁니다.

 

이번 사태로 우리 국가는 반으로 완전히 쪼개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과 자살 그리고 박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두번의 대통령 탄핵으로 양자 간에는 원한 관계가 성립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자살로 생을 마감하여 수치를 피해 갔지만,

박대통령께선 자신을 지지해 준 우리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치욕을 감수하면서 끝까지 결백을 밝히려 하는 것입니다.

 

망한다면 북한이나 외세에 의해 나라가 망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나라가 반으로 쪼개져 자멸의 길로 간다니 

참 이런 어리석은 나라를 위해 국민들이 헌신할 이유가 뭔가 싶습니다.

오늘 박대통령의 재판 중계를 본 어떤 청년 네티즌은 이런 말을 합니다.

"이젠 전쟁이 나도 총 들고 싸우러 안 간다."

 

박대통령의 결백 투쟁은 쉽게 끝나지 않고

우리 국민들의 투쟁도 박대통령의 결백이 밝혀지지 않는 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건 친박이나 정파적 문제가 아닌 정의의 문제고

우리가 살아야 할 국가의 근본(根本)이 달려 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정치 권력이 이를 친박이나 정파적 문제로 호도하여

외면하고 빨리 덮고 가려고 하는 한 이 문제는 결코 끝이 나지

않을 뿐 아니라 나라 전체에 걸친 정치 혼란은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박대통령의 탄핵과 구속과 오늘의 치욕을

절대 용서하지도 않고 잊지도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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