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일반상식

인촌을 기리며 외8.

太兄 2026. 7. 10. 20:02

- 인촌을 기리며 -

 

7월 장마철, 올해도 어김없이 담 밑엔 봉선화가 피었다. 빗속에서 그냥 아름답다. 진분홍 꽃잎 아래로 빗방울을 흘려보내면서도 색깔이 변하지 않는다. 저렇게 홀로 외로우면서도 아름다운 눈빛으로 정스러운 꽃. 옛사람들은 왜 울 밑에 핀 봉선화를 보고 '처량하다'는 표현을 썼을까.

 

필자는 봉선화꽃을 볼 때마다 인촌 김성수, 그분을 떠올리곤 한다. 인촌 그분은 아름다운 인생을 사셨지만, 그리고 민족을 위해 수많은 업적을 남기셨지만, 그러나 어떤 시대적 오해 속에서 버림 받은 인물이 되어 있다. 외롭고도 처량한 일이었다.

 

김성수는 일제 강점기 시대를 살았던 언론인이자 사업가였으며 교육자이셨다. 1891년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의 큰 부자였던 김경중의 장남으로 태어나, 1908년 일본 도쿄로 건너가 1914년 와세다대 정경학부를 졸업했고, 귀국 후 1915년 중앙학교, 1917년 섬유업체 '경성직뉴'를 연이어 인수하여 교육가이자 사업가의 길에 들어섰다.

 

인촌은 경성직뉴를 3.1독립만세운동이 있었던 1919 10월 경성방직으로 확장했고, 1920 4월에는 동아일보를 창간했다. 그리고 1932년 보성전문학교를 인수한 그는 민족교육을 이어갔다.

 

또한 인촌의 삶은 독립운동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인촌은 숨은 독립운동가로서 오랜 기간 독립운동을 지원해 온 인물이다.

 

그가 중앙학교를 인수해 민족교육에 매진하던 시기, 숙직실에서 31운동을 실행했다는 일화는 널리 알려져 있다. 동경 유학생 송계백이 2·8독립선언서 초안을 들고 귀국해 와세다대학 선배이자 중앙학교 교사였던 현상윤을 찾았고, 이후 중앙학교 숙직실에서 김성수,현상윤,송진우 등이 거사를 논의했다. 뒤이어 최남선,최린까지 합류하며 31운동의 싹이 틔워졌다. 이것이 인촌 김성수를 빼놓고 31운동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3.1운동 이후, 인촌 김성수는 일제에 맞서기 위해서는 민족자본이 필요하다고 판단, 최초의 주식회사인 경성방직회사를 세웠다. 이어 민족 언론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동아일보를 창간했으며, 경영난에 빠졌던 보성전문학교 교장으로 취임해 훗날 고려대학교의 초석을 닦았다.

 

인촌의 독립운동에 대한 많은 일화가 있다. 독립군이 군자금을 요청하면, 금고를 열어둔 채 자리를 비웠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그 일화 중에 김좌진 장군에게 소 백 마리를 사고도 남을 자금을 지원하고, 이승만과 상해 임시정부에도 자금을 댔다는 증언도 있다. 당시로서는 비밀 유지를 위해 기록이 남기 어려운 지원이었지만, 해방 이후 김구와 이승만이 큰 고마움을 표시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에 무게가 실린다. 해방 뒤 인촌은 대한민국 건국 과정에 힘을 보탰고, 그리고 부통령직을 맡아 대한민국 건국이념과 국가질서 정착에 힘을 쏟는다.

 

그리하여 인촌은 타계 후에 1962년 건국공로훈장(대통령상)을 받았다. 그러나 태평양전쟁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인촌의 행적이 친일로 규정되면서, 서훈은 취소되었다.

 

망국(亡國)의 인사가 한 시대를 살다 가기엔, 너무도 파란 많은 시대였고 일생이었다. 일제의 눈치를 보면서, 때론 고개를 숙이고 때론 뜻을 감춰야 하는 시대적 운명을 인촌은 감수하며 살아야 했다. 그리하여 1955년 타계하기 전까지 인촌의 마지막 역시 조국을 위한 헌신이었다.

 

민족교육을 수행하면서 민족을 배신할 수밖에 없는 시대의 역설을 누가 이해하여 줄 것인가. 지금 인촌의 고향집엔 그를 기리는 무엇 하나가 없다. 혹시나 고향집 울타리 밑에 봉선화라도 한 잎 피었으먼 싶어서 찾아보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필자는 인츤을 일제강점기 시대를 지켜은 '살아있는 인문학'이라 정의한 적이 있다. 인촌이 없었으면 우리의 문학도 예술도 교육도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수많은 문인(文人)들이 인촌의 보호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술 마시다가 술값이 없으면 노상 인촌을 찾았다고,  '논개'를 쓴 수주 변영로는 '명정40'이라는 그의 회고록에서 밝힌 바 있다.

 

조선의 시인과 문인을 보호하고 그들의 작품세계를 껴안으며, 혹독한 일제강점기를 건너간 인촌이었다. 그러나 인촌은 그 시대를 경험해보지 않은 까마득한 후인(後人)들에게 친일매국노로 매도된다.

 

아름답지만 처량한 꽃. 화려한 정원이 아니라 겨우 울타리 밑 한 구석에서 아기자기 진분홍 연분홍꽃을 피우는 봉선화의 슬픔이 다가온다.

 

필자도 전북 고창 출신이다. 그동안 인촌의 생애를 추억하먼서, 그분의 일생에 단 한번이라도 물음표를 띄어본 적이 없다. 확신하건대, 인촌은 소리없이 애국의 길을 걸은 초라한 위대함이었다. 그리하여 조선의 인문학이 그분의 손에서 지켜진 이래, 대한민국은 지금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고 있는 것이다.

 

다시 봉선화 서 있는 담밑을 바라본다. 봉선화 꽃잎 위에 눈물처럼 흐르는 장맛비. 그리고 친일매국노로 버림받은 인촌의 삶. 안내판 하나 없는 그분의 고택 앞에서 통곡이 나온다.

 

고창의 눈물이다.

 

2026. 7. 10. 전라도에서 시인 정재학

 

 

여운형은 공산주의자이지만 좌파정권에서 서훈을 받고 독립유공자가 되었습니다. 박헌영 아내 주세죽도 독립유공자 대우를 받고 있고, 심지어 박지원 아비 박종식도 독립유공자입니다. 그러나 인촌 선생께선 2018년 문재인에 의해서 서훈이 박탈되었습니다. 어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울 밑에 선 봉선화', 1926년 홍난파의 곡에 김형준이 가사를 넣은 우리나라 최초 가곡입니다. 혹시나 이 노래가 가슴을 울리거든, 여러분께선 한번쯤 인촌 김성수 선생을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울 밑에 선 봉선화야

/ 김형준 작사, 홍난파 작곡

울밑에 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 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 필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어언간에 여름 가고

가을바람 솔솔 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하다

 

북풍한설 찬바람에

네 형제가 없어져도

평화로운 꿈을 꾸는

너의 혼은 예 있으니

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키를 바라노라

 

육군사관학교 통폐합 및 지방 이전 추진 중단 촉구에 관한 청원
vforkorea.com/wink/174700

안규백 국방부장관 탄핵에 관한 청원
vforkorea.com/wink/174703

범죄자 이죄명 탄액 청원
2000만 갑시다 ●널리널리 공유●
https://petitions.assembly.go.kr/proceed/onGoingAll/549F96A331431E69E064B49691C6967B

정동영 탄액 청원 파랭이
https://petitions.assembly.go.kr/proceed/onGoingAll/54A62EBB66D9583BE064B49691C6967B

국회전자청원 > 국민동의 청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 참정권 침해 및 선거 관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촉구에 관한 청원
https://petitions.assembly.go.kr/proceed/onGoingAll/54FCBC27F51571C6E064B49691C6967B 

 

인천 장동혁 폭발한 금기어

https://youtube.com/shorts/-mIgPF505zo?si=awbnjRxr_q6GLXdN

 

 

[6.3/속보-193] 오늘(7월 9일) 여론조사 특종; 이진숙, 한동훈을 제쳤다. 장동혁, 광주경찰청으로. 입틀막법 피해자 신고... - https://youtube.com/live/dosbTXNadOc?si=wYPJBGSECj9U3wPy

 

국힘대변인 한은 내란범 즉각 구속하라

https://youtu.be/jaBQfTDUIqg?si=X--XKCG0wCL2yRdD

 

 

선관위개혁 끝까지간다

https://youtube.com/shorts/19yhBL_Derg?si=zdz6WZumQwd1r5zs

 

 

검찰이 경찰에 대통령 재수사 지시한 이유

https://m.youtube.com/shorts/AIbBRfLJqo0

 

 

통합 사관학교

https://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415831

 

[인터뷰] 이석복 예비역 육군 소장 “통합 사관학교, 개혁 아닌 개악… 軍 지식 없는 정치적 접근

[천지일보=김민철·배주은 기자] “통합 사관학교는 개혁이 아니라 개악입니다. 그리고 정치적 의도가 명백합니다.”이석복 예비역 육군 소장은 9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천지일보와의 인터

www.newscj.com

 

 

실명을 공개하며

https://m.youtube.com/shorts/LJYSo7xQC3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