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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재봉쇄, 核시설 복구 정황… 한 달도 안 돼 무력화 된 MOU 체제 외2.

太兄 2026. 7. 12. 22:21

호르무즈 재봉쇄, 核시설 복구 정황… 한 달도 안 돼 무력화 된 MOU 체제

입력 2026.07.12. 16:37업데이트 2026.07.12. 17: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백악관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이란은 11일(현지시각) “외세의 불법 개입으로 인한 불안정이 발생했다”며 “미국의 역내 개입이 종료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한다”고 밝혔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에 대한 이란 측 공격을 문제 삼아 7~8일에 이어 이날까지 세 차례 공습을 진행하자 해협 재봉쇄로 맞대응한 것이다. 이란이 핵시설 복구에 나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도 포착됐다. 국제 수로(水路)인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무력사용의 중단, 이란 핵 프로그램의 현상 유지는 양국이 지난달 서명한 종전(終戰) 양해각서(MOU)를 구성하는 세 개의 핵심 축이었다. 물밑에서 대화는 이어가고 있지만 무력 충돌과 책임 공방이 반복되면서 MOU 체제가 사실상 무력화된 가운데 최종적인 평화 합의 도출 가능성이 점점 더 희박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0일 ‘휴전 종료’를 통보하고 대이란 공습을 계속 지시하고 있다. 이에 이란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12일 “일방적 합의의 시대는 끝났다”며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했다. 갈리바프는 호르무즈 관리 방안을 규정한 MOU 5항에 ‘이란이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대목이 있음을 강조했다. 최근 미국이 공습 이유로 명시한 호르무즈 통항 상선 공격이 MOU에 따른 정당한 조치였다고 주장한 셈이다. 국제 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통항이 보장돼야 한다는 미국과 자국 통제권을 유지하겠다는 이란의 시각 차이는 MOU 체결 이전부터 협상의 최대 암초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란 핵 프로그램 ‘현상 유지’ 조항(8~9조)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CNN은 이날 이란의 핵무기용 고성능 폭발물 저장 시설에서 공습 피해를 복구하는 작업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하 핵시설로 의심되는 지역의 터널에 차량이 드나드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런 상황에서 양국이 대규모 공습과 보복을 주고받으며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즉각적·영구적으로 중단한다’는 MOU 1조는 완전히 와해된 형국이다. 양측은 서로가 먼저 합의를 위반했다며 ‘강대강 치킨게임식’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이날 전투기, 드론, 정밀 유도 무기 등을 활용해 이란의 공중·지상 감시 레이더, 미사일·드론 저장고, 미사일·드론 발사기지,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 등 군사 목표물 약 140곳을 대대적으로 타격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케슘섬을 비롯해 이란 남부 아살루예, 부셰르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아살루예엔 이란 최대 정유시설이, 부셰르엔 이란의 유일한 상업용 원전이 있다. 이란 남부 중앙의 항구도시 반다르 아바스와 시리크, 남동부 차하바르 등에서도 폭발이 관측됐는데 미국이 이란 국토 전역에 광범위한 공습을 쏟아부은 것으로 보인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은 이전 상선 공격에 대한 책임을 져야 했던 상황에서 다시 한번 MOU를 준수할 기회를 얻었지만 이를 저버렸다”며 “미국은 이란이 큰 대가를 치르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란 역시 중동 내 미군기지에 대규모 보복을 가했다. 혁명수비대는 요르단의 프린스 하산 공군기지에 주둔한 미군의 지휘통제소와 MQ-9 드론 격납고를 탄도미사일로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쿠웨이트 주둔 미군 기지의 패트리엇 방공 포대 1개와 탄약고, 레이더 시설을 드론으로 타격했고 바레인에 주둔한 미 해군 5함대 사령부의 미군 통신 시설과 레이더 시설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도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고, 오만의 두큼항에 있는 미 항공모함 재급유 시설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에 “추가 행동을 하면 더 가혹하게 보복할 것”이라고 했다.

알리 하메네이 장례식을 계기로 이란 지도부 내 강경 기류가 거세지고 있어 전쟁 재개 위협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이란 전문가 베남 벤 탈레블루는 워싱턴포스트(WP)에 “이란 강경파는 체제의 생존이 미국과의 관여가 아니라 긴장 고조에 달려 있다고 믿고 있다”며 “이제는 회색지대 충돌이 아니라 미국과의 직접 대결도 감수하려는 분위기”라고 했다. 최근 이란의 암살 위협을 느끼고 있는 트럼프는 “나를 암살하면 이란을 완전히 몰살·파괴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복수는 반드시 실행될 것”이라며 트럼프 등을 겨냥해 “자기 침대에서 편안하게 임종을 맞이하겠다는 건 헛된 소망”이라고 맞받았다. .

다만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휘발유 가격이 다시 올라가는 최악의 상황을 정치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트럼프가 이란과의 전면전을 재개하기는 부담이 클 것으로 보는 이들도 많다. 이란 역시 극도의 경제난과 민심 동요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MOU 체제를 무너뜨리는 것이 실익이 있느냐는 질문에 봉착할 수 밖에 없다. 트럼프가 분노해 공습을 지시하면 이란이 맞대응하는 패턴을 반복하면서도 협상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확전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저지하려는 카타르와 파키스탄 등 중재국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중재국들의 노력 속에 이번주 스위스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은 미·이란의 추가협상이 MOU 체제의 존속 여부를 판가름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이 다시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며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중부사령...
 
2013년 스위스 제네바의 핵 협상장. 당시 이란 협상단 핵심 실무자였던 아바스 아라그치는 지금도 외무장관 신분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
 
이란이 지난달 미국과 종전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핵 시설을 복구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CNN이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N은 이러...

 

이란 몽뎅이가 약

https://m.youtube.com/shorts/fsVgDCp5CiU

 

 

이로 이어지는 검은 연결고리

https://youtu.be/wH4UZ7Pu2gI?si=IdIk0jm4hsOgaZL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