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진중권, 추미애에 “추안무치... 얼굴에 철판깔았네"

太兄 2023. 6. 22. 15:30

2020-10-12 22:04:19


진중권, 추미애에 “추안무치... 얼굴에 철판깔았네"


김아진 기자
입력 2020.10.12 17:57

2020년 9월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최인아 책방에서 열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기자간담회에서 공동 저자인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김연정 객원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정감사장에서 다시한번 자신의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을 감싼 것에 대해 “추안무치”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얼굴에 철판을 깔았네”라며 “국민 앞에서 버젓이 거짓말을 한 것도 문제지만, 그 이전에 의원 보좌관이 추씨집안의 사노비냐?”고 했다. 추 장관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아들 문제와 관련해 보좌관에게 지시를 한 정황이 포착됐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진 전 교수는 “(독일) 메르켈 수상은 슈퍼마킷 쇼핑도 자기가 수레 끌고 직접 하는데, 의원 아들놈이 무슨 권세로 제 사적인 심부름까지 국가의 녹을 받는 보좌관에게 시키나”라며 “하여튼 이분은 국민의 가슴에 염장을 지르는 재능을 타고 났어요”라고 했다.

추 장관은 이날 아들 문제와 관련해 야당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27번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 야당 의원들이) 27번 윽박지른 것”이라고 했다. 또 “참 대단하시다”는 야당 의원에 “네. 대단합니다. 의원님도 대단하시다”고 맞받았다. 이후 “소설이 아니라 장편소설”이라고도 해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추 장관은 지난 7월 국회에서 아들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 의원에 “소설쓰시네”라고 해 뭇매를 맞았고 이후 사과까지 했으나 또다시 이 같은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