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닥치고 특검 몰이'의 끝은 '제 무덤 파기'

太兄 2025. 12. 14. 17:37

'닥치고 특검 몰이'의 끝은 '제 무덤 파기'

與 '3+종합 특검' 외치다 '통일교 특검' 역풍
'국힘·통일교 해산' 주장에 '與부터 해산'

입력 2025.12.14. 03:00업데이트 2025.12.14. 11:12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지난 7월 2일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김지호 기자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 금품 로비 의혹으로 사퇴하자 ‘통일교 특검’ 도입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 전 장관 외에도 민주당 임종성 전 의원과 국민의힘 김규환 전 의원이 금품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통일교 측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여야에 대한 통일교 전방위 로비 의혹을 밝히려면 특검이 불가피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동안 특검은 여권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습니다. 민주당은 내란·김건희·해병 등 3개 특검을 동시에 실시했습니다. 야당의 반대에도 특검 수사 기간을 거듭 연장하며 먼지 털듯 수사해 왔습니다. 그런데 통일부 로비 의혹이 여권 핵심부로 번지면서 상황이 역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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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과 민중기 특검의 야권 봐주기 수사 의혹에 대한 특검을 실시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통일교와 여야의 유착 의혹을 수사할 2개 특검을 동시에 추진하자는 ‘쌍특검’ 주장도 나옵니다. ‘닥치고 특검 몰이’를 해왔던 여권이 통일교 로비 의혹에 대한 특검 요구로 궁지에 빠진 모습입니다. 특검 몰이의 끝이 ‘제 무덤 파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