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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해산물 때린 中 보란듯… 대만 총통 "오늘 점심은 스시"

太兄 2025. 11. 21. 18:03

日 해산물 때린 中 보란듯… 대만 총통 "오늘 점심은 스시"

 

입력 2025.11.20. 22:17업데이트 2025.11.21. 00:34
일본 수산물 먹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페이스북

대만 유사(有事·전쟁 등 긴급 사태)에 대한 입장을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일본산 해산물로 만든 초밥을 먹는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이 총통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점심 식사 사진을 올리며 “오늘 점심 식사는 스시(초밥)와 미소국(일본식 된장국)”이라고 적었다. 그는 ‘가고시마산 방어’와 ‘홋카이도산 가리비’라는 해시태그도 함께 달았다.

공개된 사진에는 라이 총통이 한 손에 초밥 접시를 들고, 다른 손으로 젓가락을 이용해 가리비 관자를 집어 든 모습이 담겼다. 별도의 정치적 언급은 없었지만, 굳이 일본산 수산물로 만든 일본 음식을 강조한 점을 두고 전날 공식화된 중국의 일본 수산물 수입 중단 조치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라이 총통은 지난 17일에도 “일본에 대한 중국의 하이브리드 공격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충격을 주고 있다”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문제를 일으키는 자가 돼서는 안 되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의 궤도로 돌아와야 한다”고 중국을 비판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일본 측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다시 전면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중국은 2023년 8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당시 중단했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지난 5일 재개했는데, 이를 2주 만에 뒤집은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중국 측이 오염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수산물 수입을 중단한다고 주장했으나, 최근 악화된 중·일 관계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지난 7일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뒤 양국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는 가운데 나왔다. 해당 발언 이후 중국 정부는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유학 자제를 권고하고, 일본 영화 상영을 중단하는 등 사실상 제재성 조치를 잇달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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