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양

공자(孔子)의 인간 분류

太兄 2025. 11. 8. 16:15

  < 공자(孔子)의 인간 분류 >

 

  오색인종(五色人種)이라는 말이 있다. 오색은 청색 백색 황색 적색 흑색이다. 그만큼 외모도 다양하고, 성격도 다양한 이들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모든 이들이 다 이 세상에서 최고로 잘났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진리이고 본성이다. 만인(萬人)은 이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존재이기에 최고의 가치를 갖는다. 각자가 개성진리체로서 독특한 가치를 갖는다. 그럴 때에 만인(萬人)은 각자가 존중을 받고 고귀한 존재 가치를 함양한 만인(滿人)이 된다.

 

  그런데 이처럼 다르고 다양해서 좋은 것도 있지만, 때로는 충돌할 수도 있고, 유유상종(類類相從)의 편견에 빠질 수도 있다. 그 골이 깊어지면 싸움이 생기고 전쟁이 생긴다. 잠시라도 인간으로서 정체성을 상실하면 거룩한 존재인 만인(萬人)이 야수(野獸)와 같은 만인(蠻人)으로 변질된다. 그래서 진정한 만인공동체를 이루기 위하여 차이를 조정하고 조절하고 조화를 이루게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교육은 놀랍고 신비한 힘이다. 교육을 통하여 상호간에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은 인간의 탁월한 능력이다. 교육이 없으면, 교육을 거절하면, 교육을 포기하면, 인간(人間)은 인간(燐間, 도깨비), 인간(僯間, 부끄러움), 인간(磷間, 돌 같은 존재)으로 추락한다. 즉 인간은 교육을 통하여 본연의 인간다운 모습을 갖출 때에, 서로가 상대를 위하여 자기의 혈기를 누를 줄 아는 인간(忍間), 고상한 인간(인간), 옥(玉)처럼 빛나는 인간(璘間), 불의에 대하여 정의를 외치는 대나무 같은 기개를 가진 강한 인간(鏻間)이 된다. 그래서 부단한 자기 훈련과 수양이 필요하다.

 

  인류를 깨닫게 해 준 공자는 다음과 같이 인간을 4가지로 분류하였다.

첫째, 소인(小人)이 다. 이는 자기 이익을 우선하는 욕심의 덫에 싸여 있는 자이다. 전체를 보지 못하고, 남의 입장을 이해하거나 배려하지 못하고, 당장의 이익에 눈이 먼 자이다.

둘째, 군자(君子)이다. 이는 늘 자기 수양으로 도(道)를 추구하며, 이득과 보상이 없어도 바르게 행동하는 자이다.

셋째, 인자(仁者)이다. 이는 어진 사람이라고 불리며, 주위 사람들에게 도덕을 함양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자, 타인을 군자로 안내하는 자이다.

넷째, 성인(聖人)이다. 이는 다양성의 조화를 널리 확산시키는 자, 깨달음의 길로 안내하는 자, 이상적 인간으로 불린다.

 

  각종 공동체의 지도자나 국가의 지도자가 되려면, 성인(聖人)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적어도 군자나 인자로서의 인품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고 슬프게도 우리 현실에는 소인배들이 지도자 행세를 하는 형국이다. 소인은 자기가 소인인 것을 모르므로, 알면서도 모른 채 하기에, 저들에게는 법으로 제재(制裁)를 하고 견책(譴責)을 해야 한다. 우리는 “나 자신이 정상적인 인간의 범주에 들어가는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수시로 해 보아야 한다. 소인이 아니라 스스로 인간으로서의 고귀한 품위를 갖춘 자가 되기 위하여 고심하고 노력해야 한다. (一光 趙應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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