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땡큐 APEC"... 글로벌 인사 관심에 K뷰티·K푸드 인기도

太兄 2025. 11. 2. 17:42

"땡큐 APEC"... 글로벌 인사 관심에 K뷰티·K푸드 인기도 ↑

입력 2025.11.02. 13:01업데이트 2025.11.02. 15:43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행사 기간 K뷰티와 K푸드 등이 해외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들의 관심을 모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업계에서는 APEC 기간 동안의 화제성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K뷰티는 미 백악관 대변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캐나다 총리의 배우자 등 주요 인사들의 관심을 모으며 ‘한국 여행 필수 아이템’임을 증명했다.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SNS)에 한국 화장품을 구입한 뒤 인증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배우자 다이애나 카니 여사는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를 만나 “딸이 한국에 관심이 많다”며 “특히 K화장품을 갖고 싶어 해서 올리브영에서 사 올 리스트를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경북 경주 올리브영 경주황남점이 외국인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장련성 기자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기업이 경북 경주 황룡원에서 운영한 ‘K뷰티 파빌리온’에는 주요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민간 국제 표준 기구인 GS1 최고경영자(CEO)의 배우자 로랑스 드 바르부아, 미국 유명 패션 디자이너이자 사교계 명사 니키 힐튼 등이 이곳을 찾았다.

경주 내 올리브영의 ‘랜드마크 매장’ 경주황남점도 인기를 끌었다. 평시 20% 수준이던 경주황남점의 외국인 매출 비율은 APEC 주간이었던 지난달 29일과 30일 모두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APEC 참석자를 위해 준비된 선물도 단연 ‘K뷰티’였다. CJ올리브영은 직접 엄선한 K뷰티 17종 상품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APEC 각 회원국 정상에게 공식 선물로 제공했다. CJ올리브영 측은 “스킨케어, 메이크업, 퍼스널 케어 등 K뷰티 주요 카테고리에서 총 17종의 상품을 엄선해 구성했다”며 “유망 중소·인디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여러 브랜드 제품을 포함해 K뷰티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대표단과 고위 관리, 기자단을 위한 K뷰티 기념품 약 8000세트도 협찬했다.

LG생활건강이 APEC 회의 참여 국가 정상 배우자에게 선물한 더후 환유고 나전칠기 선물세트.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APEC에 참석한 글로벌 정상 배우자들을 위한 선물로 ‘더후 환유고’ 20세트를 공식 협찬했다.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제1호 칠장 수곡(守谷) 손대현 장인이 손수 제작한 ‘국화당초문 나전칠기함’에 ‘환유고’와 ‘환유 동안고’를 담았다. 시진핑 국가 주석이 이재명 대통령과 선물을 주고받는 자리에서 선물을 가리켜 “여성용입니까?”라고 묻기도 했다. APEC CEO 서밋에 참석한 전 세계 주요 기업 CEO를 위한 선물로도 ‘더후 환유고’ 54개를 제공했다. 국내 재계 상위 10개 기업 수장들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에게는 특별히 손 장인이 만든 나전칠기함에 환유고를 담아 선물했다.

K푸드도 인기를 끌었다. 이번 APEC 기간 가장 주목을 받은 음식은 단연 ‘치맥(치킨+맥주)’이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치맥 회동’으로 ‘치맥(chimaek)’이란 단어가 외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젠슨 황의 회동으로 한국 치킨 주식이 달아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황 CEO는 회동 후 이어진 엔비디아 행사에서 “한국 치킨은 세계 최고”라고 외치기도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 회동 중 밖으로 나와 시민들에게 치킨을 나눠주고 있다. /뉴시스

APEC 행사장에 마련된 K푸드 스테이션을 통해서도 참석자들에게 라면, 떡볶이, 치킨 등 다양한 K푸드가 소개됐다. 농심 부스에서는 매일 약 300명이 신라면을 시식했고, 교촌치킨은 매일 1100∼1200인분의 치킨을 제공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컵 떡볶이, 김스낵, 햇반 컵반 등 2만개 제품을, 파리바게뜨는 곶감 파운드, 약과 티그레, 쑥떡 쿠키 등 3만2000개 제품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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