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마친 이진숙 "대통령 편 아니면 죄인 되는 세상"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3차 조사를 3시간여 만에 마쳤다. 이 전 위원장은 “현재의 대한민국은 대통령 편에 서지 않으면 죄인이 되는 세상”이라며 경찰 수사 방식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27일 오후 4시쯤 3차 조사를 마치고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나온 이 전 위원장은 “경찰에서 (소환) 횟수를 맞추려고 해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기존에 얘기했던 것들을 재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며 “오늘 조사가 꼭 필요했는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오늘 다시 한번 느끼는 점이 현재의 대한민국은 대통령 편에 서 있지 않으면 죄인이 되는 세상이라는 것”이라며 “정말 참담하다”고 했다.
이 전 위원장은 또 자신이 고발한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영등포경찰서에 와서 조사받은 게 있느냐”며 반발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전 위원장의 법률 대리인인 임무영 변호사는 “경찰이 소환권이라는 직권을 행사해 이 전 위원장을 불필요하게 출석·조사받게 한 것은 직권 남용”이라며 “고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되 고발 대상은 추후 의논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이 전 위원장 측은 경찰과 다음 조사 일정을 조율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전 위원장은 지난해 9월 한 보수 성향 유튜브에 출연해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하거나 사전 선거 운동을 한 혐의로 지난 2일 자택에서 체포됐다. 구금 상태에서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고, 지난 4일 체포적부심사를 거쳐 법원 명령으로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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