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연말 연초 은행원 2400명 희망퇴직...평균 퇴직금 4억원 추정

太兄 2026. 2. 1. 20:24

연말 연초 은행원 2400명 희망퇴직...평균 퇴직금 4억원 추정

입력 2026.02.01. 11:18업데이트 2026.02.01. 14:04
서울 시내에 설치되어 있는 주요 은행들의 현금인출기. /연합뉴스

연말 연초 주요 은행에서 2400명 가까이 희망퇴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에서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2364명이 희망퇴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희망퇴직한 2324명과 비슷한 규모다. 최근 5년간 5대 은행의 희망퇴직은 2024년(1869명)을 제외하면 연간 2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669명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은행이 549명으로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의 경우 전년 대비 희망퇴직자가 128명 늘었지만, KB국민은행의 경우 98명 줄었다.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의 희망퇴직자는 각각 443명, 420명, 283명이었다.

희망퇴직에 따른 퇴직금으로는 은행별로 최대 28~31개월 치 임금이 지급됐다. 이에 따라 퇴직자들은 올해 평균 4억~5억원, 많게는 10억원가량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와 조건이 비슷한 2024년의 은행별 경영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5대 은행의 1인당 평균 희망퇴직금은 3억원대 초·중반이었다. 여기에 1억원 내외의 기본 퇴직금까지 더하면 퇴직금 평균은 4억원대가 된다.

당초 2023년엔 퇴직금으로 최대 36개월 치 임금을 주기도 했으나, 은행원들의 퇴직 ‘돈잔치’ 비판이 제기되면서 점차 줄어드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퇴직금이 더 줄어들기 전에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는 직원들이 나섰다는 게 은행권 설명이다.

한편 은행들이 희망퇴직을 받는 연령대는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작년 말~올해 초 희망퇴직에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은 갓 40대에 들어선 1985년생까지 퇴직 신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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