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일반상식

이해찬은 타고난 모사다. 참모고. ....

太兄 2026. 1. 26. 21:43

이해찬은 타고난 모사다. 참모고.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 가져다 놔도 정치 참모를 했을 사람이다. 권력 투쟁의 속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사람이다. 우리편을 모으고 적을 고립시킨다. 우리편을 들면 포상하고 적이 되면 밟아 버린다. 우리편의 잘못은 덮어버리고 상대편의 잘못은 크게 확대한다.

아주 기본적인 권력투쟁의 스킬이지만 문제점이 있다. 이렇게 하려면 뻔뻔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진영의 승리가 역사적 승리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정파에 대한 절대적 신앙을 가져야 한다.

그러니까 이해찬에게는 정파는 피보다 진한 것이다. 우리편의 생존이 곧 정의고 상대는 악이다. 이해찬의 세계관은 그런 것이다. 

이런 이해찬의 세계관을 정당화 시켜주는 건 우리는 일본의 식민지였고 지금은 미국의 식민지였다는 세계관이다. 토착왜구라는 말이 그냥 나오는 말이 아니다. 이해찬 같은 지도부가 진짜 그렇게 믿고 있다. 미국은 침략자이고 한국전쟁도 민족해방전쟁이었고 북한은 대의가 있고 대한민국엔 대의가 없다. 그게 이해찬류의 사고 방식이다. 

그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항상 속아서 보수진영을 찍고 진실은 은폐되어 있다고 믿는다. 산업화와 대한민국의 발달은 박정희와 전두환의 독재가 없었어도 이루어졌을 거란 대전제를 가지고 그런 독재가 없었다면 지금 대한민국의 문제도 없을 거라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는 일본과 미국의 식민잔재이고 그들의 앞잡이였던 친일 부역자, 독재 세력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게 이해찬류의 세계관이다. 맨 처음엔 서울대 나온 사람들 왜 저래 에이 설마 했는데 아니었다. 서울대가 본산이었다. 

유시민이 활동했다는 농법학회니 그외의 대학문화연구회니 사회과학연구회 뭐 등등 그런 대학 때 골방에서 세미나 하면서 생긴 세계관을 전국에 퍼트린 거다.

이해찬류의 진짜 문제점은 자신들을 서울대 안의 서울대. 다시 말해 자신들이 서울대 일반학우들을 이끄는 깨어있는 리더라고 생각을 했다는 거다. 실제로 학우들은 그들을 영웅취급했고 그렇게 그들은 선민의식을 강화했다. 평생을 반미성향을 간직하고 중국과 친화적이며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북한이 독립투사들이 세운 나라라는 환타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성의 마비와 자아의 비대해짐은 공존했던 것이다.

시대의 변화를 감지하고 생각을 바꾸는 사람들이 저들에게는 가장 큰 적이었다. 안병직이 그랬고 이영훈이 그랬다. 사료와 통계를 보며 운동권의 허구적 신화에서 깨어나는 과거의 동료들을 린치하는게 그들의 일이었다. 이 린치의 중심에 이해찬과 유시민이 있었다. 

이해찬의 정치 투쟁의 첫 번째는 자신들의 신화 지키기였다. 민족문제연구소, 정대협을 중심으로한 자신들의 신화 확산. 여기에 독립운동 영화 제작, 위안부 영화 제작, 태백산맥을 필두로 한 수많은 소설들. 그게 이해찬과 좌파 진영이 함께 한 정치 투쟁의 1번이다. 이 투쟁을 성공해야 자신들의 모든 악행이 정당화된다. 우리는 옳다. 그리고 너희는 틀렸다. 그리고 그들은 낙인을 찍는다. 친일 사학자, 극우, 미국 일본 재벌에 영혼을 판 자들. 이해찬의 이런 역사 인식이 드러난 가장 최근의 사태가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삭제 사건 때, 노 재팬 운동때다.

보수 세력은 과거 친일 세력에 뿌리를 두고 있다거나 "일본 정부의 대변인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이해찬은 주장한다. "도둑이 매를 드는 격" 일본의 수출 규제 당시 한국 정부를 비판하던 보수 진영을 향해 가차 없는 언사를 쏟아내며, 역사 의식이 결여된 '반국가적 행위'라 칭했다. 그의 세계관은 그의 권력이 정점이던 민주당 2019년 2020년 당대표 시절에도 저러했다.

반일 종족주의가 출간되었을 당시 “독립운동의 가치를 부정하고 가해자의 논리를 대변하는 학설” 이라 코멘트 하였었다. 이해찬은 운동권 서적을 판매하던 책방 주인 시절부터 ‘역사 바로 세우기’를 모토로 자신들의 세계관을 전파하는 활동을 했던 것이다. 책방 사장을 할 때나 20년 집권론 더 나아가 50년 집권론을 얘기할 때도 이해찬은 그게 역사의 회복이고 역사 바로 세우기라고 이야기한다.

이해찬의 정치 투쟁의 알파요 오메가는 역사 투쟁인 것이다. 이해찬의 정치 투쟁의 최종적 목적은 역사의 전복이며 그것은 체제의 전환이다. 

체제 전환을 시도하는 이해찬은 체제의 수호자를 공격한다. 언론, 검찰, 재벌, 국정원등이 체제의 보루라 파악한 그는 언론을 공격하고 장악하려 한다.

이 언론 공격의 선봉이 김현과 최민희다.  이해찬의 친위대는 언론노조라는 방대한 배후 조직과 협업을 한다. 그들은 방통위, 언론중재위, 각종 언론사 이사회를 장악 시도하고 이사회를 장악할 수 없는 구조에서는 보도편성권을 장악하려 노력한다. KBS, MBC, EBS를 장악하기 위한 이사회 혈투가 정권 초에 항상 발생하는 거 그 조직을 진두지휘하는 헤드쿼터가 이해찬 이었다.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이 구조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 대통령실은 뭐가 뭔지도 모르고 우왕좌왕하고 헤드쿼터 기능은 하지 못하면서 대통령과의 친분으로 낙하산들이 내려왔다. 일이 될 리가...... 이해찬이 사라져도 좌파의 언론 장악 프로그램은 잘 돌아갈거다. 그럼 우파는? 개판이죠. 정말 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을 정도로 개판. 상황실 자체가 없다. 이리뛰고 저리 뛰며 고생하는 개인들만 있다. 이사회를 장악하지 못하면 견제라도 해야 하고 좌파의 보도편성에도 맞서 싸워야 하고 그렇게 싸우는 사람들이 모이는 사무실이라도 하나 있어야 하는데 개뿔. 당과 재야가 사이도 좋지 않고 사람들은 다 한자리 할 생각들만 하고 일상적 투쟁은 다 개나 줘버리고. 담당자들은 힘들고 좌절하고 재야도 좌절하고. 이해찬에게 이 언론 투쟁의 장에서 완패하고 있는 게 보수다.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과 보수 언론 노조들이 완전 따로 노는 걸 보고 아 보수 정말 빌드업 자체가 안되어 있구나 진지가 없구나를 확인했고 진영의 정치 투쟁에 대한 몰이해 상태를 확인했다. 이해찬이 키워낸 저쪽 투사들과 싸운다구? 이 꼬라지로?  진영 정비부터 해야 한다. 

자 이해찬의 체제 전환, 장기 집권론이 향하는 두 번째 공격대상, 바로 검찰이다. 이건 뭐 더 말할 것도 없다. 검찰 개혁 하겠다고 나선 플레이어 일단 조국이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스피커로는 최강욱이 가장 마당발 스피커고 오만 곳에 다 출현해서 검찰 악마화를 한다. 국회에서 실무자는 김용민 의원이 가장 앞장서고 있다. 거기에 어중이떠중이로 붙어 있는 이성윤 같은 찰 출신들. 외곽조직에는 민변과 우리법연구회가 있다. 좌파의 진지전을 잘 보면 업무 분장이 확실하다. 바람잡이들, 조직 장악을 하러 들어갈 사람들. 그들은 주요 거점을 공략한다. 상임위, 지검장, 법원장 등등. 인사권과 징계권을 틀어쥐고 권력을 정말 권력같이 행사할 줄 안다. 이게 이해찬 체제다. 이해찬은 그 자체로 좌파의 시스템 그 자체다.

일단 지금까지 정리하면 이해찬은 진영 논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 역사 투쟁을 제 1 투쟁으로 하고 세계관 정립 후 역사 전복, 체제 전환의 목표를 진영 모두가 공유하게 만들고 그 다음에 언론과 수사권을 장악하고 검찰을 해체하고 국정원을 해체한다. 

그리고 그 다음이 바로 재벌. 이 재벌 공격의 선봉에 참여연대가 있다.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이 알파요 오메가였던 이 재벌공격은 재벌 상속의 약한고리들을 찾아 공격한다. 그 결과 재벌들은 박원순, 장하성에게 정말 많은 걸 퍼주게 된다. 아름다운 재단, 아름다운 가계, 이러 저러한 사회 공익 활동이란 명분으로 좌파의 기지들을 재벌이 키워주게 된다.

그러고도 결국 이재용은 감옥을 갔다. 이재용이 감옥을 가는 순간 재벌들은 이제 좌파에 길들여진 순한 양이 되는 것이다. 재벌은 우파 단체들에 대한 후원을 전면 철회하고 보수 정당과 협업이 사실상 종료된다. 박근혜 탄핵사태는 기업과 보수 정치 세력의 단절, 그리고 신화가 하나 탄생한다.

이제 대관은 모두 민주당을 향한다.

민주당이 허락하지 않으면 규제 때문에 사업을 할 수 없는 나라. 민주당의 재벌 해체파는 쪼그라들었지만 재벌은 이제 민주당과 거래한다. 보수와 거래하는 건 너무 위험한 일이 되어 버린 거다. 재벌 돈마저 민주당으로 흘러들어가게 된 정치지형, 이걸 설계했던 건 박원순이고 그 박원순이 그렇게 죽고 난 다음 재벌 통제의 네트워크를 장악한 건 이해찬이었던 거다.

이해찬은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표현했었다. 이해찬의 그 ‘천박한 도시’ 발언과 “뿌리 깊은 가해자들의 연대” 이 두 발언을 조합하면 그의 세계관이 나온다. 서울은 친일 잔재와 독재 잔재가 장악한 뿌리 깊은 기득권의 세상이고 그런 세상을 뒤집기 위해 이해찬이 해야 하는 건 천도였다.

이해찬과 노무현이 공유한 사상은 유치하게도 서울 기득권, 경기고 서울대 기득권 이런 거였다. 그리고 그들이 찾은 새수도가 바로 세종특별자치시다.

이해찬이 세종에 터를 잡은 건 그냥 터를 잡은 게 아니다. 이해찬은 여러 대통령을 거느리고 체제를 전복하고 역사를 바로세우며 세종에 새로운 수도를 세우고 운동권 세계관이 관철된 나라를 세우려 한 것이다. 독립운동 – 임시정부 법통 – 5.18- 민주화 운동이 역사의 적통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내가 5.18을 7공화국 헌법에 넣는 걸 찬성하는 정치인들 보고 아이고 나이브한 인간들 상황파악 안되네 하는 이유가 이런 거다. 그들은 상대가 어떤 투쟁을 하고 있고 자신들이 어떤 디펜스를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거다. 낙성대경제연구소의 역사 투쟁이 극우라 내면화되어 있는 보수 정치인들의 성찰을 요하는 바이다.

우파의 신진 정치인들은 좌파와 맞서 싸워야 할 지점이 어디인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거다.

이제 우리는 죽은 이해찬의 유산과 싸워야 하고 그 유산을 토벌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파가 아주 근본적인 부분부터 리빌딩되어야 할 거다. 운동권 담론과 PC 주의 담론에 우파들도 매몰되어 있는데 어떻게 좌파를 이길 수 있겠나?

이해찬 사후 모든 게 혼돈으로 빠져들게 될 거다. 임대 주택 확대, 개발이익환수를 중심에 둔 좌파 부동산 세계관도 현실 앞에서 붕괴가 코앞이고, 코스피 5000 시대에 상속세 폐지 논의도 발생할 수밖에 없을 거다. 국민건강보험 체계는 붕괴했고, 이 모든 현상이 연쇄 반응이 되어 경제 사회가 풍요 속에 붕괴하는 대위기가 우리를 덮쳐오고 있다.

이해찬의 사고 방식은 구시대의 유물이고 현재 작동하지 않는 방식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자본주의의 번영을 선택한 사람들이다. 허무맹랑한 민족해방 타령에 휘둘리다 망하기엔 가진 게 너무 많다. 

친미는 생활이고 반미는 직업인 사람들의 시대는 이해찬의 사망과 함께 끝내야 한다. 운동권 세계관의 최후 보루이자 보스였던 사우론 이해찬이 사라졌다.

이제 반격을 시작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