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여의도 정치인만 치워버리면 나라가 잘 될 것"

太兄 2025. 12. 25. 17:01

"여의도 정치인만 치워버리면 나라가 잘 될 것"

정주영은 왜 대통령이 되려고 했을까?
정치권의 나눠먹기와 포퓰리즘 끊으려
1992년 대선 출마…'3당 합당' 벽 못 넘어

입력 2025.12.25. 03:00\

사진=조선DB,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나는 이날까지 살아오면서 고매한 인품을 지닌 사람 앞에서는 존경의 마음으로 고개를 숙인 적은 있지만, 막강한 권력 앞에서 존경심을 느끼거나 그것을 부러워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명예에 대한 욕심 또한 없다.”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78세 나이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 때 이런 비판이 나왔다. “기업으로 돈을 벌었으면 됐지 왜 재력·권력·명예를 모두 탐하느냐.” 그의 가족과 형제들까지 나서 출마를 만류했고, 고령인 그의 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대선 출마가 ‘명예욕’이 근간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