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중국이 다카이치에 격분하는 이유… '전략적 급소'를 찔렸다

太兄 2025. 12. 9. 18:13

중국이 다카이치에 격분하는 이유… '전략적 급소'를 찔렸다

다시 소환된 2년 전 CSIS 대만 침공 워게임
"미·일 연합하면 중 대만 침공 성공 못한다"
'대만 문제는 내정' 논리도 정면으로 거부

입력 2025.12.09. 03:00업데이트 2025.12.09. 13:57

주일미군과 일본 합참, 호주군 요원들이 작년 2월1일 일본 요코다 공군기지 내 합동작전센터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비한 도상훈련인 킨 에지 2024 훈련 계획을 협의하고 있다. /주일미군

3줄 요약
  • 대만 유사시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발언을 둘러싼 중일 갈등이 격화되면서 2년 전 나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대만 침공 워게임 결과가 주목을 받는다.
  • 이 보고서는 24개의 시나리오 중 일본이 미국과 연합해 대만 침공 저지에 나선 22차례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이 실패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 중국이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 전방위 보복 카드를 꺼내드는 건 대만 침공의 성패가 일본의 미군 지원 여부에 달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2023년 중국의 대만 침공 워게임 시뮬레이션 보고서를 발간했다. 미군의 참전, 일본의 지원 등 여러 변수를 조정해가며 24차례 워게임을 진행했는데, 그중 중국이 승리하는 것으로 나온 건 두 차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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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하나는 미군이 개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만 홀로 중국과 맞붙는 것으로 가정했을 때였다. 또 하나는 일본이 중립을 지켜 미군이 일본 내 기지를 이용할 수 없다고 가정한 경우였다. 일본 내 미군 기지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괌과 하와이 등지를 병참 기지로 삼아 참전하면 전략 폭격기와 공격형 핵잠수함의 재무장, 연료 보급 등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중국의 침공을 막기 어렵다는 게 CSIS의 결론이었다. 반면 미군이 참전하고 일본이 지원하는 나머지 22개 시나리오에서는 침공을 막아내는 것으로 나왔다. 미국과 일본이 연합하면 중국의 대만 침공을 막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