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압 굴복할 거면 보따리 싸라" 검찰 향한 선배 검사의 쓴소리
대장동 항소 포기에 김종민 전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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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2.04. 16:34

“검사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흰 건 희다, 검은 건 검다고 얘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김종민 전 광주지검 순천지청장은 지난달 14일 월간조선과 통화에서 움츠러든 검찰 분위기에 개탄했다고 합니다. 김 전 지청장은 “검사징계법으로 파면하겠다고 하고, 변호사도 못 하게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니 (검찰이) 바짝 겁먹은 모양”이라며 “그럴 것 같으면 애초에 검사 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는 “그런 분들은 지금이라도 빨리 보따리 싸라”며 “권력 외압에 굴복한다면 검사 기본 자질이 안 돼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전국 검사 반발이 거세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집단 항명’으로 규정하고 비판 검사 징계를 주장하는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에 검찰 일각에서 움츠러드는 분위기를 보이자, 검사 선배가 강하게 쓴소리를 한 것입니다. 실제로 검찰 안팎에선 이번 항소 포기 결정과 이를 비판하는 검사들을 겨냥한 징계 예고가 부당하다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이들도 있지만, 위축된 반응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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