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양

양심 (良心)

太兄 2025. 11. 30. 18:34

🙏 양심 (良心) 

임마누엘 칸트는 도덕 철학을 높이 세운 위대한 철학자이다. 
그의 묘비에는 이런 글이 씌어 있다
"생각을 거듭할수록 감탄과 경외로 나의 마음을 가득 채우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나의 머리 위에 별이 총총히 빛나는 하늘이며, 다른 하나는 내 안의 도덕법칙이다." 
하늘의 별처럼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양심이 자기 마음속에 또렷이 빛나고 있는 것이다. 

칸트가 도덕법칙을 강조한 데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어느 날 그의 아버지가 말을 타고 산길을 지날 때였다
강도들이 그에게 가진 것을 빼앗은 뒤 물었다. 
“숨긴 것이 더 없느냐?” 
"없습니다.” "그럼 이제 가거라.” 
물건을 모두 빼앗은 강도들은 그를 놓아주었다. 
그런데 길을 가던 칸트의 아버지는 바지춤에 몰래 숨겨둔 금 덩어리가 있음을 뒤늦게 발견했다. 

그는 강도들에게로 다시 돌아갔다. 
“조금 전에는 경황이 없어 숨긴 게 없다고 했지만, 지금 보니 이 금덩이가 남아 있었습니다. 
받으십시오.” 
그 말에 강도들은 멘붕에 빠지고 말았다. 
강도는 빼앗은 물건들을 돌려주면서 그 앞에 엎드려용서를 빌었다. 
감나무에 감이 열리고 배 나무에 배가 열리는 법이다.
정직한 아버지에게서 양심의 횃불을 밝힌 위대한 철학자가 태어날 수 있었다.
미국에서 열린 전국 철자 맞히기 대회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열 세살 소년이 echolalia의 철자를 틀리게 얘기했으나 심사위원이잘못 듣고 맞았다고 하는 바람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되었다. 
아이는 자기가 틀렸다는 사실을 심사위원에게 솔직히털어놓았고 결국 탈락했다. 
다음 날 뉴욕타임스는 이 정직한 아이를'철자 대회 영웅'으로 신문에 소개했다. 
아이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더러운 인간이 되고 싶지 않았다" 고 말했다. 
우리 사회에선 지도층 인사들이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증거가 드러나도 갖은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한다. 

그들의 마음속에 칸트처럼 빛나는 양심이 존재하는 하는 걸까?...
정직한 사람이 바보 취급을 당하는 환경에서 한의  '철자영웅'이 태날 수 있을까?...
어지럽고,혼탁한 세상에,
🙏 마음이 천근처럼 무거워지는 오늘이지만 진실로 건강하시고, 복(福)많이 받는날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교 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己所不慾 勿施於人  (0) 2025.12.01
역사적 인물평가  (0) 2025.12.01
김동길 교수 실화  (0) 2025.11.30
만초손(滿招損)  (1) 2025.11.29
연산군의 사헌부 폐지와 오늘의 대한민국 역사가 주는 경고  (0) 2025.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