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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산 부품 전면 배제 추진... 美기업의 탈중국 가속화

太兄 2025. 11. 16. 18:23

테슬라 중국산 부품 전면 배제 추진... 美기업의 탈중국 가속화

애플 희토류 美서 공급받고
GM도 中 공급망 철수 추진

입력 2025.11.16. 14:37업데이트 2025.11.16. 16:50
챗GPT 생성 이미지/챗GPT

테슬라가 미국 내 생산하는 전기차에 중국산 부품을 쓰지 않기로 했다. 14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내 전기차 공장에 부품을 대는 주요 공급업체에 “중국산을 완전히 배제하라”고 요구했다. 이 같은 결정은 올해 초 내려졌고, 테슬라와 공급업체들은 이미 일부 중국산 부품을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테슬라가 향후 1∼2년 내 나머지 모든 부품을 중국 외 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기업들의 탈중국 흐름이 가속화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 1기부터 이어져 온 미·중 갈등으로 미국 기업들은 지금까지도 중국 내 제품 생산을 줄이고, 미국 내 투자와 생산 시설을 늘려왔다. 또 주요 부품이나 자원에 대한 공급망 다변화를 해왔다. 최근 들어 미·중 갈등은 더 심화되는 가운데 관세 정책까지 이어지며 기업들 사이에선 더 나아가 중국산 부품을 아예 다른 국가 생산 부품으로 대체하고, 미국 내에서 생산하면서 중국을 완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테슬라는 우선 중국산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사용을 올해 중단했다. 이는 대체제를 찾기 어려웠던 부품 중 하나로, 중국의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 기업인 CATL이 테슬라의 주요 공급업체였다. 지난해까지 테슬라는 중국산 LFP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을 미국에서 판매했으나, 그로 인해 전기차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올해 들어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서 부담이 커졌다.

대신 테슬라는 미국 내에서 자체 LFP 배터리 생산을 추진 중이다. 테슬라는 미 네바다주에 건설 중인 이 배터리 생산 시설이 내년 1분기 중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미 제너럴모터스(GM)도 중국 부품 공급망 철수를 추진 중이다. 12일 로이터통신은 관계자 4명을 인용해 GM이 중국에서 부품 공급망을 완전히 철수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철수해 궁극적으로 공급망을 완전히 중국 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말부터 이런 지침이 있었지만,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정책으로 인해 올봄부터 더 급격하게 추진 중이다.

애플 역시 아이폰, 맥북 등 제품에 들어가는 희토류를 미국에서 조달하려고 한다. 지난 7월 애플은 미 업체인 MP머티리얼즈와 계약을 맺고, 미국 내에서 생산된 희토류 자석을 애플에 장기 공급하기로 했다. 또 캘리포니아주 마운틴패스에는 재활용 원료 생산을 위한 신규 시설이 건설되며 희토류 자석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자석 소재와 가공 기술도 함께 개발될 계획이다.

단순히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것을 넘어 채굴, 가공, 자석 완제품, 재활용까지 미국 내 밸류 체인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MP머티리얼즈는 “공급망 회복력을 높이며 중요한 시기에 미국 산업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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