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최민희, 딸 청첩장 '카드결제' 논란에 눈물 "피감기관에 전달 안했다"

太兄 2025. 10. 21. 18:34

최민희, 딸 청첩장 '카드결제' 논란에 눈물 "피감기관에 전달 안했다"

여야 한목소리로 해킹 "선제적 대응 필요" 정부 질타
최민희 위원장, 딸 청첩 논란에 "결혼식 신경 못 썼다" 반복

입력 2025.10.21. 13:56업데이트 2025.10.21. 16:39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자신의 딸 결혼식 화환 등을 비판한 박정훈(오른쪽) 국민의힘 의원을 바라보며 신상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KT 무단 소액 결제 사건 관련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 정부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딸 결혼식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눈물을 보였고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해서 할 수 있는 대응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9월 10일 배경훈 장관이 국회에 와서 KT 사고 이후 김영섭 대표를 만나 위약금 면제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며 “그러나 한 달이 지났어도 과기부와 KT는 아무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SK텔레콤 사례처럼 사고 원인과 사업자 과실, 귀책 여부가 가시화되는 조사 말미쯤 공개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과실 여부, 귀책 사유를 따져 조사 완료와 동시에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는 여야가 한목소리로 해킹 사태 관련 정부 대응을 비판했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은 SK텔레콤과 KT가 해킹 사고를 인지하고도 뒤늦게 신고한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고를 24시간 이내에 안 하면 과태료를 물게 돼 있는데 수십조 매출의 통신사에 몇백만 원 과태료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은 “SK텔레콤 해킹 사태 때도 KT, LG유플러스를 살펴보라고 그렇게 강조했는데 또 터지고 터졌다”며 정부 대응책이 “수박 겉핥기식 개선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과학기술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디지털 보안에 너무 취약점을 드러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딸 결혼식을 둘러싼 논란이 재차 불거졌다. 전날 최 위원장이 국감 기간 중 국회에서 딸 결혼식을 열어 피감 기관의 화환을 받고, 한때 모바일 청첩장에 카드 결제 기능을 넣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최 위원장은 “기업이나 피감기관에 청첩장을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딸은 고등학교 때 제가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너무 많은 매도를 당해 심리 상담을 오래 받았다”며 “엄마가 말하면 일방적으로 통하는 관계가 아니다”라고 했다. 딸을 언급하면서는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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