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양

공부하다 죽어라

太兄 2025. 9. 14. 20:11

●공부하다 죽어라

양산 통도사 극락선원 경봉 대종사 회상에서 함께 정진했던 혜암 큰스님(조계종 전 종정) 법어집 제목이다.

본 거사는 아직 이책을 접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5개월간 스님과 함께 정진한 행운으로 인해 스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잘 알고 있다.
오늘 조선일보 기사를 보고 우리사회의 인문학적 통찰력이 매우 열악한 민낯을 보았다.
아직도 공부의 뜻을 먹고 살기위한 수단으로만 착각하고 있다.
한자에서 工 이란 하늘 땅을 연결하고 夫는 하늘 땅 그리고 사람 人자가 가운데 있다.
따라서 하늘 땅 인간의 이치를 배우는 것이 곧 工夫이다.

큰 공부란 책에서만 배울수 없는 영역이다.
인도의 어느 밀교는 남여의 성관계 까지도 쾌락으로 삼지 않고 공부라 보고 탐닉 보다는 자아를 발견하는 수단으로 삼는다.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 선생은 성욕을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 여기고 여섯번 파직 당하고 복직하는 와중에도 임지에 갈적마다 다른 애첩을 데리고 갔다고 한다.
허균이 인도의 밀교 같은 경지는 아니였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통찰력이 있었다는 결론이다.
남미 사람들은 미우나 고우나 한 남자 한여자로 평생을 살아가는 한국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리스 속담에 노인 한명이 사망하면 도서관 하나가 없어진다고 했는데 단 한사람에게 공부할게 별로 없다는 깊이도 내재되어 있을 것이다.
따지고 보면 희로애락 모두가 공부의 대상인 것이다.

인도의 부자 한끼 식사 값이 수행자가 한 평생 먹고도 남지만 부자를 부러워하고 증오하기 보다는 측은 하게 여긴다.
무시무종의 나그네가 영혼의 길이라 보기 때문에 불과 몇십년 잘먹고 잘 사는 것을 하찮게 보는 것이다.
도움을 받아도 고맙게 여기지 않는 것은 몇 억겁이 지나도 도로 갚아야 하기 때문에 선행을 베풀 기회를 준 자신에게 감사해야 한다는 논리다.
세상만물이 자신을 위해 존재 한다는 아트만 사상에 귀를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순간적 갈망이 해소되고 또 다른 대상을 마주치고 하는 도중에 공부는 익어 가기 마련이다.
젊은 시절 용납 되지 않던 일이 노년에 이르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 많다.
필자가 40년전 애물단지 건물을 맡아 운영하며 산전수전 공중전 치루면서 노봉협처를 만나 고통의 나날을 격을 때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 참 많았었다.
부당한 행정규제와 전쟁을 하다 두 차례나 구속이 되고 물에 빠진 사람 건져주었는데 보따리까지 내놓으라는 통에 불면의 밤을 새우면서 짐승이 되지 않고 같은 인간인 것을 후회한 적도 많았었다.

강산이 네번이나 변하면서 뒤 돌아보니 인간이 격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 생각 했는데 오히려 부족한 내 영혼의 질량을 키우는 공부의 계기로 충분 했던 것이다.
경찰만 보아도 죄 지은 것 없이  겁이 덜컹 나던 산골 촌놈이 검찰 과도 싸우다 감방까지 들락 거리다 보니 간이 배밖에 나올 수 밖에 없었다.
2003년 서울 향군 회장이 되어 청와대 앞에서 정권타도를 외치던 배짱 험난한 과정이 없었더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요즘 최고의 공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다.
신평 변호사에 의하면 윤통은 감옥에 와서야 세상이 좀 보인다고 하셨다고 들린다.
지난 1월 15일 체포 영장이 집행 되는 날 본거사는 윤통은 인생 최고의 황금기를 맞았다고 '김병관 칼럼'에서 언급 했지만 아무도 주목 하지 않았다.
대통령도 검찰 총장도 공부의 대상 이였지 궁극의 목적은 아니였다는 결론이다.

이 시대 최고의 공부 대상은 이재명 정청래 같은 분이 반면 교사다.
이 분들이 아니였다면 탐욕의 노예가 되어 인생을 많이 허비했을 것이다.
윤통은 물론 전 국민이 공부의 기회로 이런 행운은 좀체 오지 않는다.
수난의 천손 민족에게 내린 하늘의 선물인 것이다.
좌파도 우파도 성공도 실패도 부도 가난도 공부의 대상이라 여기는 정신적 비상으로 충만의 세계가 열릴 것이다.

모두가 공부인데 무엇이 두려운가.?
태평양 한 복판에 남한의 16배 크기의 쓰레기 섬이 생기고 무기를 개발하여 같은 인간을 지배하려는 역천의 범죄행위인 줄  깨닫는 순간이다.
죽음 이후의 하늘의 심판은 지위고하 빈부귀천 모두가 두려움의 대상이다.
어쩌다 시대 퇴행적 인간 빨갱이라는 좌파들이 이렇게 국민을 깨울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암울했던 20세기를 마감하고 제 3의 물결을 맞기 위한 진통일 뿐이다.
우리가 세운 허장성세 곧 모래성임을 곧 알게 될 것이다.

3000년 주기설에 의해 도래하는 한반도 중심의  개벽시대는 군사력 경제력이 아닌 정신문명의 르네상스 시대가 분명하다.
우리 모두 진정한 공부인이 되어 어둠을 떨치고 새벽을 열자.
2025  9.
one city one book 읽기 국민운동 본부장/ 비움촌 촌장 병관 법률거사 (010 3926 5968)

[황유원의 어쩌다 마주친 문장] [46] 공부하다 죽어라
출처 : 조선일보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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