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우린 기술 인력 없다… 임시비자 확대가 해법" 美언론 직격

太兄 2025. 9. 13. 20:26

"우린 기술 인력 없다… 임시비자 확대가 해법" 美언론 직격

입력 2025.09.13. 13:50업데이트 2025.09.13. 15:05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홈페이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 명이 이민 당국에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이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임시 비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WSJ는 12일 사설을 통해 “지난 9일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에 대한 이민 당국의 무분별한 급습 여파가 한국에서 계속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또한 WSJ는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100일 기자 회견에서 한 발언을 귀담아들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기업들 입장에서는 현지 공장을 설립한다는 데 불이익을 받거나 어려워질 텐데 고민을 안 할 수가 없겠다”며 “그게 아마도 앞으로 대미 직접 투자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술자가 있어야 기계 장비 설치를 할 수 있다”며 “미국에는 그런 인력이 없으면서도 우리 사람들이 머물며 일할 수 있도록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WSJ은 이에 대해 “미국인들이 듣기 거북할 수 있겠지만 이는 사실”이라며 “미국에는 이런 일을 할 인력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 동맹국들은 자국 수출품에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될 위험보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수용할 의지를 보여왔다”면서도 “그러나 그들의 이런 유연성은 결국 자국 유권자들의 인내심과 충돌한다”고 분석했다.

조지아에서와 같은 급습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외국인 투자를 억제하는 요인이라는 게 WSJ의 지적이다. WSJ은 보수적 논조의 미국 유력 경제 전문 매체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나 정책이 비합리적이라고 여겨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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