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李대통령 "깽판" 지목한 반중집회… "명동길 못 가" 경찰 첫 제한 통고

太兄 2025. 9. 12. 17:38

李대통령 "깽판" 지목한 반중집회… "명동길 못 가" 경찰 첫 제한 통고

경찰 "명동길 못 간다"…중국대사관 100m 접근도 차단

입력 2025.09.12. 14:54업데이트 2025.09.12. 16:41
'자유대학'이 지난 9일 저녁 서울 중구 명동에서 반중 성향의 집회를 열고 거리를 행진했다. /자유대학 유튜브 영상

경찰이 12일 서울 명동 일대에서 열릴 예정인 부정선거 규탄 집회 주최 측의 반중(反中) 집회에 대해 공식 제한 통고를 내렸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해당 시위를 “깽판”이라 지목하며 실효적 대책을 주문한 데다, 명동 상인들도 소음·욕설 피해와 외국인 관광객 이탈을 호소하며 경찰에 집회 금지를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주한 중국 대사관 인근에서 집회를 예고한 ‘민초결사대’에 대해 명동 이면도로 진입 금지 및 행진 경로 변경을 골자로 한 제한 통고를 확정·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제한 통고는 오늘 집회부터 적용되며, 명동길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행진 경로를 다른 큰길로 우회하도록 조치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집회 주최 측은 명동길 대신 을지로2가, 퇴계로, 시청 교차로 등 대로변을 이용해 행진해야 하며, 주한 중국대사관 경계 100m 이내 접근도 금지된다. 이 외에도 집회 중 외국인 관광객을 향한 욕설이나 모욕적 언행 등 마찰 유발 행위도 금지된다.

이날 제한 통고는 명동 상인들의 민원과 관광특구 보호 필요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명동관광특구협의회는 앞서 11일 오전 남대문경찰서에 공문을 제출하며, “좁은 이면도로에 수백 명의 시위대가 몰리면서 관광객에게 공포감을 주고 국격을 훼손하고 있다”며 시위 금지를 요청한 바 있다.

경찰은 이번 제한 조치를 시작으로, 매주 명동 일대를 행진한 ‘자유대학’과 ‘선관위서버까국민운동본부’ 등 다른 단체에도 순차적으로 제한 통고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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