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李대통령, 日총리관저 도착...정상회담 시작

太兄 2025. 8. 23. 17:42

李대통령, 日총리관저 도착...정상회담 시작

입력 2025.08.23. 16:55업데이트 2025.08.23. 17:36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오전 일본 도쿄의 하네다공항에 도착해 김혜경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연합뉴스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일한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오후 4시 50분쯤 정상회담 장소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의 관저에 도착했다. 대통령실은 4시 55분부터 소인수 회담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양 정상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으로 이어지는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정상회담 이후엔 공동 언론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와 회담에서 한일 간 경제 협력 방안, 북한 문제를 포함한 안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2일 기자 간담회에서 “한일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같이 대처해야 하는 공통의 위협 하에 있다. 중국이나 러시아 문제 대응에 있어서도 그렇다”며 “최근에는 미국발 통상 위기 등에서 한일이 같은 숙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 양국이 함께 논의할 과제가 많다는 얘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를 만난 직후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처음 만나게 된다”며 “이미 트럼프 대통령을 여러 번 만난 이시바 총리가 조언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1998년의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넘어서는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준비 기간이 짧아 당장 큰 선언이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앞으로 한일의 미래 지향적 관계에 대한 의미 있는 언급이 나올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6월 17일 G7 정상회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만남은 두 달여 만이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 6월 17일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만나 양국 간 ‘셔틀 외교’ 복원을 약속했다.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는 이명박 정부 때 ‘위안부 문제’로 중단된 뒤,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복원의 물꼬가 트이고 있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이번 방일이 셔틀 외교 복원의 의미가 있으며 교류 확대를 통해 한일 관계의 선순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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