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원 헌재 출석... "메모 실물 갖고 왔다"
입력 2025.02.20. 16:39업데이트 2025.02.20. 17:52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20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홍 전 차장은 최근 신빙성 논란이 일었던 ‘체포 명단 메모’ 실물을 갖고 왔다고 밝혔다.
홍 전 차장은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메모 실물을 지참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갖고 왔다”고 했다. 홍 전 차장은 지난 4일 한 차례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당시에는 메모를 갖고 오지 않았다.
홍 전 차장은 “1차 출석과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면서 “물어보시는 부분에 대해 성실히 답하고 기억나는 대로 잘 얘기하고 나오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이 비상계엄 당시 홍 전 차장의 행적이 담긴 국정원 CCTV를 공개한 데 대해서는 “적절한 시점인가 묻고 싶다”고만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CCTV를 공개하며 홍 전 차장이 밝힌 ‘정치인 체포 명단’ 메모 작성 과정이 사실이 다르다고 밝혔다. 홍 전 차장은 지난 4일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서 12월 3일 오후 11시 6분 국정원장 관사 입구에 있는 공터에 서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통화하며 최초의 메모를 작성했다고 했다. 그러나 CCTV에는 홍 전 차장이 10시 58분 이미 본청 내부로 들어가는 모습이 잡혔다.
국민의힘은 20일 12·3 비상계엄 당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동선이 담긴 CCTV를 공개하면서 그가 진술한 ‘정치인 체포 명단’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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