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일반상식

안철수를 철수(撤收)시켜라 !

太兄 2024. 12. 8. 18:05

안철수를 철수(撤收)시켜라 !

 

안철수 문제를 생각할 때마다, 정몽준이 떠오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아마도 2002년 대선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 해 대선에서 일어났던 정몽준 열풍의 뜨거움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처참한 몰락 또한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2002년은 세계월드컵이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서 개최되었고, 한국은 축구 세계 4강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모든 국민이 한민국을 부르며 함께 손을 잡고 너와 나를 사랑하였고, 세계의 모든 교민(僑民)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나라와 민족을 노래하던 시절이었다.

 

FIFA 부회장으로서 월드컵을 이끌었던 정몽준은 그 시절, 인기의 정점(頂點)을 누리며 대선에 출마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대통령감으로 지목하였고, 정몽준은 지체없이 대선 출마를 공언(公言)하였다.

 

그러나 민주당엔 노무현이 후보로 뽑혀, 정몽준과 단일화 협상을 제의하고 있었다. 이회창이라는 막강한 대선주자를 상대하기 위해, 그들은 단일화를 시도하였다. 그리고 정몽준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단일화에 응한 뒤의 처참한 몰락, 바로 그것이었다. 정몽준은 선거가 조직으로 이루어진다는 교훈을 뼈저리게 받았을 것이다. 민주당이라는 거대한 조직에 의해 단일화 후보는 아주 간단하게 노무현에게 돌아갔다. 비록 정몽준이 노무현 지지를 철회하였으나, 다만 비겁자로 몰렸을 뿐이다. 그리고 그로 인해 대한민국에 주사파 정권이 수립되어 온 나라가 좌익화되어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그 후 오래도록 정몽준은 정치적 재기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2012년 대선에는 경선규칙 변경을 요구하며 몽니를 부리다가 결국 명함마저 내밀지 못하고 말았다. 이것으로 분명해진 것은 정몽준의 정치적 몰락이었다.

 

그러므로 안철수라는 인물을 생각할 때마다 정몽준이 떠오르는 것이다. 그것은 안철수라는 인간의 낮고 천한 비겁(卑怯)이었다. 자기 단독으로는 대권 도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협잡질이 바로 단일화라는 속임수였다. 안철수는 문재인과도 윤석열과도 단일화를 했던 정치모리배였다.

 

안철수는 정치적 이유로 급조된 인물이었이다. 좌빨들이 대선을 위해 만들어 놓은 급조된 희생양이었고, 쓰고 버리는 정치쓰레기라는 것 외에 다른 의미가 없는 인물이었다.

 

좌파의 인물 키우기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바다. 2010년 어느날 갑자기 안철수가 느닷없이 매스컴에 오르고, 교과서에 실리고, 학생들에게 마치 영웅처럼 교육된 적도 있다. 당시 전교조에 의해 안철수를 선전하는 학교 교실 게시판의 예를 보면 알 수 있었다. 이순신 장군이나 세종대왕 같은 위인들이 있어야 할 곳에 어찌하여 안철수가 게시되었는지는 물어볼 필요도 없다. 전교조를 비롯한 좌파에 의해 사육(飼育)되는 인물이기 때문이었다.

 

그 당시 좌익들은 기존의 정치스타일과 다른 신선한 이미지를 인철수에 덧씌워서 기존의 정치세계에 대한 부정론을 확산시켰다. 기존의 정치를 부정한다는 것은, 박근헤와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20 - 40세대와 박근혜를 정서적으로 분리시킨 후, 안철수 지지세력과 야권의 단일화를 도모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므로 박근혜를 기존의 고리타분한 정치인으로 매도하기 위해 안철수는 좋은 소재였던 것이다.

 

그러나 좌파가 안철수에게 대권을 주리라는 생각은 절대로 할 수 없었다. 에게 인기는 주었으나, 그 인기를 민주당 후보에게 몰아줌으로써 안철수의 역할을 완성시키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좌파 원로들이 안철수를 몰아붙이는 것도 그 계획을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었고, 안철수라는 희생양을 정권 탈환의 제단으로 몰아가고자 함이었다. 좌파도 안철수라는 인물이 나라를 경영할 만한 인물은 아니라는 점에 동의하고 있었다. 다만 안철수가 지니고 있는 20 - 40세대의 인기만이 필요할 뿐이었으니, 그러므로 2012년 무렵 젊은 세대도 좌파 음모의 희생양이 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필자(筆者)가 안철수를 정치모리배로 본 것은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일이었다.. 좌파의 바다에 떠도는 섬 안철수. 조직이 없는 안철수를 키워서 안철수의 인기를 민주당 후보 쪽으로 옮기는 일은 너무도 간단하였다. 그리고 안철수를 키우는 동안, 2012년 박근혜 후보에 대한 네가티브를 진행시켜 국민들을 기존의 정치에 대한 식상함 속으로 집어넣는 전략. 따라서 안철수와 문재인으로 나타나는 단일화는 기존의 정치에 등을 돌린 2040의 희망으로 떠오를 것이고, 이를 위해 안철수가 필요했던 것이다.

 

야권이 부정선거를 획책한 일은 그때부터였다고 본다. 문재인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고자 하는 의도는 이미 모바일 투표에서 드러났다. 1, 2, 3번 후보 중 하나를 찍고 끄면, 무효가 되는 모바일 투표. 그것은 4번 문재인이 대통령 후보가 되기를 바라는 좌파의 음모라 할 것이다. 이런 선거 장난은 이미 통진당에서 명확하게 선보인 바가 있었다. 이런 짓은 최근 선거통계조작에 이르고 있다.

 

이런 좌파들의 행태를 기억한다면, 안철수는 그가 지금 어떤 처지에 있는가를 깨달아야 한다. 윤대통령 탄핵에 민주당과 함께 하는 것은 그가 언제든 변절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변절은 절대로 금해야 할 정치적 불신이다. 김예지도 김상우도 안철수처럼 민주당 대열에 합류하였다는 것은 그들의 정치적 생명도 이제 끝이 났음을 의미한다.

 

정몽준은 그래도 국회의원이라는 지역구를 갖고, 10년 동안 재기(再起)를 노렸던 사람이다. 그러나 안철수, 그는 정치적 기반이 없다. 정치세계의 뜨내기였고, 둥지를 찾아 돌아다니는 집 없는 짐승이었다. 만약 그가 국힘당에서도 쫓겨난다면, 그의 정치적 생명은 불문가지(不問可知)이다. 안철수는 바로 그 비극을 맞이해야 한다.

 

그래서 필자(筆者)는 안철수에게 한때의 인기에 속지 말라 하였다. 마치 신데렐라에게 주어진 뜬구름 같은 상황에 대한 성찰을 요구하였다. 그리고 정몽준을 이용한 노무현도 결국 북한의 핵과 세습독재 체제를 완성시켜주고 죽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노무현도 북한의 이용물이었을 뿐이었고,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다는 것은 하나의 허상에 불과하였을 뿐이다.

 

북한이 내려보낸 5만 명 간첩들과 30만 주사파세력들이 지금 안철수를 가만 두고 있을 것이란 생각은 너무도 순진하다. 그리고 그 5만 명 간첩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것이란 생각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바로 노무현의 비극에서 대한민국 대통령마저 북한에 이용당하고 말았음을 우리는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안철수는 대통령 탄핵에 민주당 좌빨들과 호흡을 맞추지 말라. 현재 민주당의 모든 것은 반역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그 모든 것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자세로 돌아가라.

 

안철수여, 삶을 단순하게 살면 살수록 당신의 인생과 우주의 법칙은 더욱더 명료해지리라.

여당도 야당도 돌아보지 말고, 대한민국 속으로 들어가라.”

거기에 자기 몫의 분수가 있고, 분수를 지키며 사는 평온이 있으며, 마침내 따뜻한 민족의 가슴과 드넓은 호국의 하늘이 그대를 맞이해줄 것이다.

 

 

2024. 12. 8 전라도에서 시인 정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