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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 몰아쳤지만…" 6살 아들 업고 히말라야 4000m 오른 여배우

太兄 2024. 11. 9. 17:15

"눈비 몰아쳤지만…" 6살 아들 업고 히말라야 4000m 오른 여배우

입력 2024.11.09. 08:01업데이트 2024.11.09. 08:58
배우 이시영이 아들을 업은 채 히말라야 등반에 도전하는 모습. /인스타그램

배우 이시영(42)이 아들을 업고 해발 4000m 히말라야 마르디히말 등반에 성공했다.

이시영은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정윤(6)군과 함께한 네팔 히말라야 마르디히말 트레킹 과정을 공개했다. 영상과 사진 속에는 이시영이 아들을 태운 캐리어를 등에 업은 채 산을 오르고, 무사 완주한 뒤에는 선명한 안나푸르나를 배경으로 눈싸움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시영은 “목표했던 일출 시각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한 사람의 낙오 없이 해발 4000m의 뷰 포인트에 도착했다”며 “트레킹 내내 날씨가 좋지 않고 마지막엔 비와 눈까지 몰아쳐 걱정했는데 마지막 날 선물처럼 사방의 시야가 다 트이는 축복 같은 날씨를 마주했다”고 전했다.

이시영과 아들. /인스타그램

이어 “정윤이와 함께한 히말라야 안에서 모든 과정의 시간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히말라야에서 눈싸움이라니. 정윤이가 몇 번이나 ‘하늘색이 왜 이렇게 파래?’라고 물어봤다. 너무 아름다워 벌써 그리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시영은 2008년 드라마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위험한 상견례’ ‘남자사용설명서’ 등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2012년엔 서울시 복싱 대표 선발전 여자 48㎏급에서 우승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7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뒀다.

앞서 작년 말에도 히말라야 등반에 도전 중인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이시영은 고산병에 시달리고 있음을 전하며 “고난과 역경의 연속. 히말라야가 사진처럼 아름답고 행복하진 않다. 우리는 모두 버텨내고 있고 또 인생을 배우고 있다”는 글을 올려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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