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美 '하늘의 암살자' MQ-9 무인기, 군산기지에 배치됐다

太兄 2025. 9. 29. 18:58

美 '하늘의 암살자' MQ-9 무인기, 군산기지에 배치됐다

입력 2025.09.29. 16:24업데이트 2025.09.29. 18:26
미국의 무인 정찰·공격 드론인 MQ-9(리퍼). /로이터 연합뉴스

주한 미군이 ‘하늘의 암살자’라고 불리는 MQ-9(리퍼) 다목적 무인기를 군산 공군기지에 배치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주한 미 7공군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MQ-9으로 구성된 제431원정정찰대대가 군산 공군기지에 창설됐고, 더글러스 J. 슬레이터 중령(대대장)이 부대의 지휘를 맡았다고 밝혔다. MQ-9이 훈련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이 무인기로 구성된 부대가 창설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언 자야워데나 공군 대위는 “한국 동맹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음 장을 써 내려갈 수 있어 영광”이라며 “431부대의 창설은 공유된 헌신과 노력, 그리고 오늘의 도전에 대비한 동맹의 저력을 보여준다”고 했다.

MQ-9은 다목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중고도·장시간 체공 무인항공기로, 긴급 표적 처리와 정보·감시·정찰(ISR)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방위 임무를 넘어 인도적 지원, 재난 대응, 그 밖의 지역 현안 대응에도 기여할 수 있다. 군산 기지에 배치된 MQ-9은 대북 감시는 물론 서해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 감시 임무에도 투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공군은 “제431원정정찰대대의 창설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미국의 굳은 의지를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MQ-9 작전은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정보·감시·정찰 분야의 한미 공동 중요 임무를 지원하며, 위협과 새로운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연합 능력을 강화하고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했다.

제431원정정찰대대 초대 대대장인 슬레이터 중령은 “MQ-9 배치는 역내에 강력한 역량을 제공한다”며 “우리는 임무를 지원하고, 협력을 심화하며, 인도·태평양 전역의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려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여기에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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