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대통령 中 특사단, 시진핑 못 만나고 서열 3위 보기로

太兄 2025. 8. 23. 17:56

대통령 中 특사단, 시진핑 못 만나고 서열 3위 보기로

서열 2위 리창과의 만남도 불발

입력 2025.08.23. 00:55업데이트 2025.08.23. 08:08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대통령 중국 특사단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22일 밝혔다. 특사단은 이재명 대통령 친서(親書)를 중국 측에 전달할 예정이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특사단은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단장을 맡고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박정 의원,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이 포함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25일에 왕이 외교부장과 면담 및 오찬이 있고, 26일에는 한정 국가부주석 면담,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면담이 예정돼 있다”고 했다. 시진핑 주석과의 면담 가능성에 대해 강 대변인은 “만남이 없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특사단이 면담할 예정인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국회의장 격으로 시 주석, 리창 총리에 이어 중국 권력 서열 3위다. 중국 특사를 보내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 때를 제외하면 시 주석은 집권 후 박근혜·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중국 특사와 면담했다. 이번 특사단은 이 대통령 취임 81일 만에 중국을 찾는다. 박근혜(당선 후 33일), 문재인(취임 후 7일) 대통령 때와 비교하면 파견 일정이 늦어진 셈이다. 한미 동맹 현대화, 한·미·일 협력 강화라는 현 정부의 외교 기조에 대해 중국 측이 불만을 표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정부는 한미 동맹, 한·미·일 협력이라는 외교 기조 속에서도 중국과의 관계를 잘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보도된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중국은 한국 단체 관광 허용 등 일부 유화적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서해에서 해상 구조물 설치 문제로 갈등도 있다”며 “지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단절할 수 없는 존재다. 어렵더라도 현명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9월 3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항일 전쟁 및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대회) 80주년’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한다.

한편 대통령실은 “중국 특사를 마지막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한 대통령 특사단 파견은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뒤 ‘국제사회에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린다’는 취지로 중국을 포함해 총 12국에 특사를 파견했다. 대통령실은 14국에 특사를 파견할 예정이었지만, 미국과 일본 특사는 이 대통령의 방미, 방일 일정이 잡히면서 취소했다.

대통령실은 중국 특사단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특사단 단장은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맡았고, 더불어민주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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