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송언석, '악수 거부' 정청래에 "인성 부족... 소인배적인 프레임 갇혀 있어"

太兄 2025. 8. 20. 16:42

송언석, '악수 거부' 정청래에 "인성 부족... 소인배적인 프레임 갇혀 있어"

입력 2025.08.20. 14:45업데이트 2025.08.20. 15:07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에서 서로 다른 곳을 보며 자리에 앉아 있다. /뉴시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기본 인성이 부족한 분에게 악수를 구걸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앞서 정 대표는 “국민의힘과는 악수하지 않겠다”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송 비대위원장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 대표의 악수 거부 관련 발언을 두고 “역사에 길이 남을 명언이라 해야 할지 망언이라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걱정스럽다”며 “집권 여당 대표라는 자격을 갖추고 계신 분인지 스스로 자문해 볼 일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도 야당의 ‘막말 대포’였던 시절을 그대로 가지고 간다는 건 국민들이 슬퍼해야 될 상황이 아닌가”라며 “이제 집권 여당의 대표인데, 야당 시절의 그 자세, 그런 언행을 그대로 하고 있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 소인배적인 프레임에 갇혀 있다고 비춰진다”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정 대표에게 먼저 손 내밀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좋은 생각이지만, 기본적으로 정 대표가 생각이 바뀌어야 가능한 이야기”라고 했다. 그는 “정 대표에게 옹졸하다고까지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저도 이재명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김병기 원내대표 등 만날 때마다 기본적인 예의로 악수와 인사를 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인성이 부족한 그런 분에게 또 악수를 구걸해야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도 조금 적절치는 않다”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정 대표의 악수 거부 행보가 결국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그는 “이 대통령은 협치를 하겠다고 하는데, 당 대표는 야당을 말살하겠다고 하니까 이렇게 어긋나는 행보에 대해서 국민들이 이런 걱정을 하실 거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보니 그동안 쌓여 있던 부분들이 터져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했다. 전날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이 발표한 8월 2주 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주 전에 비해 12.2% 떨어진 51.1%로 나타났다.

정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선 이후 “국민의힘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한 데 이어 나흘째엔 “악수도 사람하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과 정 대표는 주요 행사에서 서로 ‘투명 인간’ 취급해왔다. 지난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나란히 앉았으나 서로 눈길조차 마주치지 않았다. 또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에도 나란히 참석했으나 역시 악수는커녕 의례적인 인사조차 나누지 않았다.

여야 지도부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에 참석해서도 날 선 발언을 주고받았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취임 2주가 지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대한민국의 건국 연도를 정부가 수립된 1948년으로 보는 건 “역사 내란”이라고 18일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최...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열리는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2차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