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李정부 인수위 역할 국정기획위 출범…"정부조직개편TF 구성"

太兄 2025. 6. 16. 17:54

李정부 인수위 역할 국정기획위 출범…"정부조직개편TF 구성"

입력 2025.06.16. 10:47업데이트 2025.06.16. 15:14
이한주(왼쪽 세 번째) 국정기획위원장과 국정기획위원회 진성준, 김용범, 방기선 부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현판식에서 현판 제막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을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출범했다. 국정기획위는 앞으로 60일간 활동하며 이재명 정부 5년의 국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현판식과 임명장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오후에는 1차 전체회의를 연다.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운 더불어민주당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맡았다. 이 위원장은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국정 과제는 신속하게 수립하되,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국민과 기업 현장의 요구에 대한 반응성을 높이고 예산·법령·규제 합리화 등 실효적 정책 수단을 마련해 실행력을 극대화하겠다”며 “과제의 규모·성격에 따라 단기·중장기 과제로 구분해 규모에 맞는 속도로 조율해 합리적으로 마무리 짓고, 기후 대응 등 중장기 과제는 연차별 실행 계획을 촘촘하게 마련하겠다. 중장기 조세·재정 개혁안 등 다양한 개혁 아젠다들을 논의하고 구체적 해답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이 위원장은 또 “정부 조직 개편안은 별도의 TF를 구성하여 완성도 높은 안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위원회는 ▲과도하게 집중된 기능과 권한은 과감히 분산·재배치 ▲AI 3대 강국 대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 효율성 강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조직 정비 등을 통해 유능한 정부 구조로 재설계 등을 정부 조직 개편 핵심으로 제시했다.

국정기획위 부위원장으로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 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임명됐다. 기획분과장은 박홍근 의원, 경제1분과장은 정태호 의원, 경제2분과장은 이춘석 의원이 맡고 사회1분과장은 이찬진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장, 사회2분과장은 홍창남 부산대 부총장, 정치행정분과장은 이해식 의원, 외교안보분과장은 홍현익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맡는다. 대변인으로는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지낸 조승래 의원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