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양
餘 地 (여지)
太兄
2025. 6. 2. 18:34
♡ 餘 地 (여지)
여지는 약간 남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같은 말을 해도 너그럽게 잘 받아들이는 사람은 마음의 여지가 있는 사람이다.
여지란 내 안의 빈자리로 상대가 편히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여지가 있는 사람은 평온하고, 함께 있으면 왠지 내 마음도 편해진다.
같은 이치로 내가 사람을 대함에 있어 부끄러움 없이 최선을 다했음에도 상대가
나를 알아주지 않아 마음이 힘들 때는 자신의 마음에 여지가 부족함은 없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오늘은 타인이 내 마음에 편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자신의 여지를 늘리는데 힘써야 한다.
다툼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우선 참고 기다리는 것이 좋은 이유는 후회가 남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은 자신의 생각대로 살지 못하고, 손쉽게 성질대로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세상에 성질없는 사람은 없다. 참느냐 참지 않느냐의 차이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