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양

현존재인 인간의 특징 과거 압축체, 현재 창조체, 미래 희망체

太兄 2025. 5. 12. 19:13

< 현존재인 인간의 특징 과거 압축체, 현재 창조체, 미래 희망체 >
인간으로 태어나서 아름다운 세상에서 산다는 것은 그 자체가 기적이다. 이런 기적 현상에 무지하다보니까 불필요한 갈등, 싸움, 전쟁을 하고, 죽음을 자초(自招)하는 사건을 일으킨다. 현존재(現存在)인 인간의 특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세 가지로 분류해 본다.
  1)우리는 ‘과거 압축체’(過去 壓縮體)이다. 멀고 먼 과거, 우리의 이성으로 측량하기 힘든 태초(太初), 태고(太古)의 시간으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조상(祖上), 비바람, 태풍, 눈, 서리, 사계절(四季節), 지진, 가뭄, 홍수, 각종 재해(災害) 등의 흔적들이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담겨져 있다. 특히 조상들의 마음씨, 기질(氣質), 성품(性品), 독특한 DNA, 재능(才能), 영성(靈性), 건강 등을 이미 태어나기 전부터 각자가 전승(傳乘)받았다. 좋은 조상들인지, 나쁜 조상인지에 따라서 과거 역사의 압축체로서 살고 있는 현재 인간들의 삶의 질(質)이 다르다. 
2)우리는 ‘현재 창조체’(現在 創造體)이다. 인간은 누구나 창조성을 발휘하여서 뭔가 독창적인 것을 만들고, 그것을 보고 기쁨을 얻으려고 한다. 이를 위해서 노동을 하고, 자격증을 따고, 취미도 즐기고, 여행도 떠난다. 그런데 이 창조성이 발현(發顯)하는 과정에서 더러는 충돌(衝突)이 생긴다. 치열한 경쟁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경우도 많다. 창조(創造)는 경쟁(競爭)을 동반한다. 이는 천부적(天賦的)이다. 예를 들면, 부부가 사랑을 할 때에 수억마리의 정자(精子)가 한 개의 난자(卵子)를 향해 전진하고, 생명이 잉태된다. 이처럼 창조적인 경쟁, 경쟁적인 창조는 불가피하다. 이런 현상은 더 좋은 것을 향하여 긍정적 발전을 하기도 하고, 또는 고통을 가중시키는 부정적 영향도 만든다. 그리고 우리는 현실을 지혜롭게 잘 살면서 과거의 압축체를 좀 더 나은 개성체로 성장시켜서 후손들에게는 좋은 압축체를 넘겨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불의한 세력이 던지는 유혹에 빠져서 후퇴하는 파괴적 개성체가 되면 안 될 것이다.
  3)우리는 미래 희망체(未來 希望體)이다. 어릴 적에는 부모나 어른들로부터 희망을 받지만, 성장하면서 차츰 스스로 미래 희망을 찾아가야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자주적인 희망체로 성숙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압축하여서 후손들에게 유전(遺傳)시켜야 한다. 공동체에서 희망을 주는 주체(主體)는 여러 가지이지만, 그 중에서 큰 공동체 단위인 국가의 정치인의 비전이 국민들에게 미래 희망을 향한 노정을 제시하는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래서 국민들은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선거에 초집중력을 보인다. 그만큼 출마자들은 이런 국민들의 욕망을 채워주어야 한다. 정치인은 올바른 Leader로서 국격(國格)을 창조하고 희망을 주는 선구자가 되어야 하고, 국민은 Follower로서 지도자를 후원하고 따라간다. 이것이 선순환구조(善循環構造)이다. 그런데 올바르지 못한 가치관을 가진 지도자는 우리를 미래 절망체(未來 絶望體)로 만들 가능성이 있기에 각자가 세심하게 시대 상황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향을 분석하고 판단해야 한다. (一光 趙應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