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일반상식
美 관세에 타격 받는 중국 제조업 업황 가늠해보려면
太兄
2025. 4. 27. 18:02
美 관세에 타격 받는 중국 제조업 업황 가늠해보려면
[WEEKLY BIZ] [위비의 Pick] 중국 4월 제조업 PMI 30일 발표
입력 2025.04.24. 16:42업데이트 2025.04.26. 16:59
미·중 무역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145%에 달하는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기업은 사실상 미국 시장에서 물건 팔기가 힘들어졌다는 말이 나온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관세전쟁 상황에서 중국 제조업 업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지난 1월 49.1까지 떨어졌던 중국의 제조업 PMI는 2월(50.2)과 3월(50.5) 연이어 상승했다. 이 지수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 국면을 뜻한다. 하지만 1분기 제조업 PMI가 반등한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하기 이전 상황이다. 당시 중국 기업들이 관세전쟁에 대비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싱자오펑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선임 중국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중국의) 공장들은 저렴한 가격에 재고를 처분하는 동시에 (자재) 수입이나 원자재 재고 역시 줄여왔다”며 “2분기에는 성장 동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무역 전쟁이 더 격화하며 중국 기업들이 곤란한 상황에 빠질 우려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5일 “트럼프 행정부는 70여 국 이상의 무역 상대국과 관세 관련 협상을 하면서 중국과의 거래를 제한해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