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안철수 "尹탄핵 후 국민께 사과했나" 김문수 "계엄 책임은 민주당에"

太兄 2025. 4. 19. 20:04

안철수 "尹탄핵 후 국민께 사과했나" 김문수 "계엄 책임은 민주당에"

입력 2025.04.19. 16:33업데이트 2025.04.19. 16:37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안철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의 책임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안 후보는 이날 열린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김 후보를 향해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김 후보는 “탄핵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복, 안철수, 김문수, 양향자 후보. /뉴스1

그러자 안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국무위원으로서 국민께 사과했나”면서 “반성과 사과가 없으면 결국 대선에서 필패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안 후보는 “비상계엄으로 대통령이 파면됐는데 반성과 사과가 없으니 민주당에서 우리를 계엄옹호당이라고 밀고 있다”면서 “많은 국민들이 거기에 설득되고 있는데 여기서 빠져나와야 한다”라고 했다.

반면 김 후보는 “왜 대통령이 계엄을 했나. 민주당의 30번에 걸친 줄탄핵”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또 헌재 판결에 대해서도 “물론 (결론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헌법재판소의 절차를 보면 많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또 “저는 비상계엄을 옹호해 본 적도 없고, 비상계엄에 찬성해 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면서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또 김 후보를 향해 “AI는 잘 모르시죠”라고 묻기도 했다.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내세워 김 후보를 압박한 것이다. 김 후보는 이에 “제가 챗GPT도 쓰고 퍼플렉시티도 쓰고 다 쓴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대선 주자 8명 중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 등 4명이 참여했다. 오는 20일 토론에는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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