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광주 도심에서 흉기로 경찰 공격한 피의자, 실탄 맞고 사망
太兄
2025. 2. 26. 19:52
광주 도심에서 흉기로 경찰 공격한 피의자, 실탄 맞고 사망
26일 오전 3시 10분께 광주 동구 금남로 인근 골목에서 난동범이 흉기로 경찰을 찌르고 있다./독자제공
입력 2025.02.26. 07:19업데이트 2025.02.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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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도심에서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가 경찰관이 쏜 실탄에 맞고 사망했다.
26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0분쯤 광주 동구 금남로의 한 인도에서 A(51)씨가 광주 동부서 금남지구대 소속 B경감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B경감은 여성 2명으로부터 “모르는 남자가 따라와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지켜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B경감 등 2인1조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여성들이 귀가한 오피스텔 인근에 서 있다가 경찰차를 보고 발길을 돌리는 A씨를 발견하고 차에서 내려 “선생님 거기 서세요”라고 말을 걸었다. A씨는 곧장 갖고 있던 종이가방에서 30㎝ 길이 칼을 꺼내 들었다.
경찰은 A씨에게 수 차례 “흉기를 내려놔라”고 고지했지만, 흉기 위협은 계속됐다. C순경이 흉기를 내려놓지 않는 A씨를 향해 테이저건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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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경감은 순찰차 뒤편에서 은폐해 공포탄을 쏜 뒤 재차 “흉기를 내려놔라”고 경고했다. A씨는 재차 B경감을 공격했고, B경감은 A씨를 향해 실탄 3발을 발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약 5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급박하게 벌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B경감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있다. A씨와 여성들은 서로 일면식도 없던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휘두른 경위와 발사 과정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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