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송언석 "與, 협치 준비 덜 돼…장관 후보 검증 철저히 할 것"

太兄 2025. 6. 28. 20:15

송언석 "與, 협치 준비 덜 돼…장관 후보 검증 철저히 할 것"

입력 2025.06.28. 17:00업데이트 2025.06.28. 17:08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규탄 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장 등 4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한 것을 두고 “여당에서 협치를 위한 준비가 덜 됐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절대다수 여당이 많은 것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야당을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국회를 끌고 가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 본회의에 앞서 당 중진 의원들과 함께 우원식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한 것과 관련해 “당장 추경이 급하기 때문에 예결위원장은 뽑더라도, (나머지) 상임위원장은 일주일만 늦춰 협의하는 과정을 거치자고 했다”며 “야당으로서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을 말씀드린 것인데, 여당과 의장이 거기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의 잘못에 대해서 비판하고 싸울 건 싸우겠지만, 국민과 민생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협력할 건 협력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중요한 건 집권하고 있는 다수당의 태도다. 절대다수를 쥐고 있는 여당이 자기 지지자들만 보고 정치하는 데서 빨리 탈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선 “능력과 도덕성 두 가지 면에서 자격 미달”이라며 “금전 관계가 굉장히 불투명한데, 해명이 전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들을 지명했는데, 이분들의 역량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짚어보고 국민과 함께 역량과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해 나가겠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안에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 쿠폰이 지급되는 내용이 담긴 데 대해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나눠주는 것은 적절한 경제정책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승수 효과가 낮아 실질적으로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없다”며 “이번 추경 심사 과정에서 꼼꼼하게 살펴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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